구약성경 원어 설교

[다니엘 1장 히브리어 강해] 다니엘의 바벨론 포로생활 시작(단 1:1-7)

체데크 2021. 6. 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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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1장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다니엘의 바벨론 포로생활 시작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다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니 하나님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을 통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했습니다. 3차에 걸쳐서 유다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그중에 다니엘도 포로로 잡혀왔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왕궁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문제는 왕궁의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우상에게 바쳐졌을 음식들을 먹어야 합니다. 다니엘와 세 친구들은 신앙의 지조를 지키게 됩니다. 유다에 있을 때는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겼는데 바벨론에 끌려와서 금신상인 우상을 섬기라고 하니 신앙의 지조를 지킵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바벨론에서 훈련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환난 속에서 여호와의 신앙을 지키게 됩니다.

 

다니엘의 바벨론 포로생활 시작(단 1:1-7)

 

1절 비쉐나트 솰로쉬 레말쿠트 예호야킴 멜렉크 예후다 바 네부카드네차르 멜렉크 바벨 예루솰라임 바야차르 알레이하

단 1: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 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1:1

본장은 다니엘서 전체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밝혀주는 동시에 당시의 정황을 근거로 본서의 중심인물인 신실한 신앙의 사람 다니엘의 자전적인 인물 소개가 기술된 본서의 도입부이다. 한편 7절까지는 당시의 역사적 정황, 곧 제1차 바벨론 유수 사건을 통해 되어진 다니엘의 바벨론 거주 이유가 제시된다. 바벨론 유수 사건은 모두 3차에 걸쳐 일어났는 바, 2차는 B.C. 597(왕하 24:10-17)3차는 유다 왕국이 멸망한 B.C. 586(왕하 25)에 발생했다.

유다왕 여호야김이...에워쌌더니 - 이는 선왕 요시야의 아들로서 자신의 동생 여호아하스(왕하 23:30)에 이어 애굽의 바로 느고에 의해 유다 18대 왕국으로 등극한 여호야김 즉위 3(B.c. 605)에 일어난 제1차 바벨론 유수 사건이다(왕하 24:1, 2;대하 36:6). B.C. 605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의 바로 느고를 격퇴시키고 그 동맹국이던 유다까지 침공하여 여호야김을 포로로 잡은 사건을 가리킨.

이 사건 직후 느부갓네살은 선(先)왕 나보폴라살의 뒤를 이어 바벨론의 왕으로 등극하여 B.C. 562년까지 43년간 통치하였다. 한편 본 구절과 동일한 기사가 언급된 렘 25:1, 9; 36:1; 46:2에서는 이 사건을 여호야김 4년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이때를 느부갓네살의 즉위 원년으로 말하고 있어 본 구절의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점을 들어 본서의 진실성과 정경성 여부에 회의를 표시하기도 한다(Lenormant, Hitzig). 그러나 본서의 많은 부분이 바벨론의 관습과 규례를 기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연대 또한 이스라엘과 바벨론의 서로 다른 연대 구분법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볼 수 있다(Baldwin).

2절 바이텐 아도나이 베야도 에트 예호야킴 멜렉크 예후다 우미크차트 켈레 베이트 하엘로힘 바예비엠 에레츠 쉰아르 베이트 엘로하이브 베에트 하켈림 헤비 베이트 오차르 엘로하이브

단 1: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1:2

주께서...그의 손에 붙이시매 - 1차 바벨론 유수 사건의 결과이다. 여기서 여호야김의 포로 기사는 대하 36:6에 더욱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한편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에서 '얼마'(미크차트)는 원어상 '', '극단'이란 의미로서 '끝에서 끝까지'(미카체 아드 카체)란 말의 단축형으로 볼 수 있는 (47:21; 25:33), 개역 성경의 '약간'이란 의미와는 달리 거의 대부분의 성전 기물들이 탈취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Delitzsch, Zockler).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를 부분 전치사 ''으로 보고 약간의 성전 기물만 탈취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Gesenius, Hitzig).

시날 땅...신의 보고(寶庫)에 두었더라 - '시날 땅'은 창 10:10; 11:2; 14:1, 9; 11:11; 슥 5:11 등에서 바벨론을 지칭하는 것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한편 '자기 신'바벨론의 주신인 '벨'(Bel), 곧 '말둑'(Marduk)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는 그들이 섬기던 여타신들의 우두머리 격이 되는 신이다(46:1; 50:2; 51:44). 또한 '자기 신의 '에서 ''에 해당하는 원어 '바이트''', '나라', '신전' 등의 다양한 뜻을 함축하고 있는 바, 여기서는 '신전'의 의미로서 '벨의 신전'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Delitzsch). 혹자는 이를 호 8:1; 9:15에 의거해 ''으로 해석하(Hitzig) 그곳에서는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시적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용례와는 차이를 가진다.

'그 신의 보고'에서 '보고'(베이트 오차르)는 국가의 중요 기물이나 귀한 전리품 등을 보관하는 일종의 보관 창고로, 기서는 그 창고가 신전에 속해 있음을 알게 한다. 특별히 하나님 성전의 기물들이 바벨론의 신, 벨의 신전에 보관되었다는 사실은 삼상 4-6장에 걸쳐 언급된 블레셋의 법궤 탈취 사건과 그로 인한 재앙의 기사를 연상시키는 바, 동일한 행위를 저지른 바벨론의 파멸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5).

3절 바요메르 하멜렉크 레아쉐프나즈 라브 사리사이브 레하비 미브네 이스라엘 우미제라 하멜루카 우민 하파르테밈

단 1: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1:3

본절은 당시 느부갓네살의 유다 침공이 성전 기물 탈취와 왕을 비롯한 몇몇의 귀족들만을 포로로 잡은 제한된 침공으로 유다의 국가적 패망을 의미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환관장(라브 사리사이우) - '환관'을 가리키는 '사리사이우'는 '거세하다'란 뜻의 어근에서 파생된 말이나 성경의 용례상 단순하게 거세당한 '내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시종'을 일컬을 때도 사용된 말이다(삼상 8:15). 따라서 여기서의 '환관장'은 왕궁에 거하는 모든 신하나 시종들의 책임자를 가리킨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 '왕족'(미제라 하멜루카)의 문자적 의미는 '왕의 씨'이다. 따라서 선발 대상이 왕족 모두가 아닌 왕가의 젊은이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데오도숀(Theodotion)역과 LB'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안에 '포로'라는 말을 삽입시켜 '이스라엘 포로들의 자손 중에서'로 번역한다. 또한 혹자는 본 구절의 '이스라엘'을 북이스라엘 열 지파에 대한 제한적인 의미로 해석하나, 이는 '이스라엘'이란 명칭이 '유다'를 포함한 신정국 이스라엘에 대한 보편적인 명치이라는 점과, 본 구절이 문맥이 유다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Hitzig, Delitzsch, Pulpit Commentary).

한편 느부갓네살 이 왕족과 귀족을 끌어간 이유는 자신의 승리를 과시하고 지배 집단을 포로로 잡아감으로써 본토에 남아있는 유다인들의 바벨론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시키고, 포로들의 교화를 통해 유다의 신앙과 문화를 바벨론화 시키려는 의도에 기인된 것이다.

4절 옐라딤 아쎄르 에인 바헴 콜 메움 베토베 마르에 우마세킬림 베콜 호크마 베요드에 다아트 우메비네 마다 바아쎄르 코아흐 바헴 라아모드 베헤칼 하멜렉크 우랄라메담 세페르 우레숀 카시딤

단 1: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1:4

흠이 없고...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 ''(무움)은 원어상 육체적, 덕적 결핍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므로(21:17) '흠이 없고'는 육체적, 정신적인 온전함을 가리키며, '아름다우며'(토베 마르에)'보기에 좋다'문자적 의미로, 외적 용모의 준수함을 가리킨다. 또한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마스킬림 베칼 호크마)는 문자적으로 '모든 지혜 안에서 사려 깊게 행동하며'란 뜻으로 각 방면에 걸친 포괄적인 이해 능력을(NIV, LB), '식이 구비하며'(요드에 다아트)는 문자적으로 '지식을 알며'란 뜻으로 이해 능력을 통해 얻어진 실제적인 지식의 습득을, '학문에 익숙하여'(메비네 마다)는 문자적으로 '지식을 분별하며'란 뜻으로 실제적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 유용성이나 효용성을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러한 조건을 구비한 유대 청년들은 바벨론 왕립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 바벨론이 유능한 유대 청년들을 왕궁으로 데려 온 이유는 교육과 부양(5)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 유다의 바벨론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갈대아 사람'이란 말은 본래적으로 바벨론을 정복하여 갈대아 왕조를 세운 바벨론 남서쪽에 위치했던 바벨론의 지배 계층을 의미한다(5:30;9:1;13:19;1:6). 그런데 본 구절에서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지식층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

그들은 특히 점성술과 천문학 등에 능통하였으며, 전통적인 학문을 가르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했었다(2:2, 4, 5; 4:7; 5:7, 11). 한편 '학문'(세페르)은 원어상 학문의 매개로서의 ''이란 뜻이다. 또한 '방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언어를 가리키는가에 대해서는 당시 외교용어, 상용어에는 '아람어', 특별한 기념비에는 '앗수르어', 종교적 의식에는 '아카드어' 등이 통용되어 있었던 점으로 보아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본 구절의 정황과 문맥을 고려할 때(2:4) '아람어'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Hitzig, Rosenmuller, Thomson).

5절 바예만 라헴 하멜렉크 데바르 욤 베욤모 미파트 바그 하멜렉크 우미예인 미쉐타이브 우레가델람 솨님 솰로쉬 우미크차탐 야아메두 리프네 하멜렉크

단 1: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1:5

왕이 지칭하여...그들의 날마다 쓸 것을 주어 - 바벨론 왕은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오직 자신의 명령에 충실한 신복을 만들기 위해 왕의 음식을 먹도록 규정하였. 이러한 음식 규정법은 하나님과 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일종의 시험(test)이었다. 여기서 '지정하여'(예만)'할당하다'란 뜻으로, '매일의 분()'이란 뜻의 '날마다 쓸 것'이란 말과 조화를 이룬다. 한편 '진미'(파트 바그)는 그 어원의 모호함 때문에 '우상의 음식'등 다양한 해석이 보여지나, 여기서는 단순하게 '음식', 특별히 채소가(12) 아닌 고기로 만들어진 음식이나 곡식으로 된 음식으로서 왕의 식탁에 놓였던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Delitzsch). 혹자는 이러한 점과 왕하 25:29를 들어 소년들이 왕의 식탁에서 왕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이해하나 8절 이하의 내용으로 볼 때 타당하지 않다.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 고대 사가 플라톤(Plato)은 페르시아에 있어서 궁중에 들어간 소년들은 14-17세까지 보통 3년간 교육을 받았다고 말하는 바, 바벨론 또한 동일한 관습이 시행되었으리라고 유추된다. 한편 이러한 교육과 양육의 목적으로 제시된 '왕의 앞에 모셔서게'란 소년들의 나이와 포로라는 신분을 고려해 볼 때, 이 말의 통상적 의미인 왕의 고문이나 자문관이 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점성가나 박수 집단의 하위직에 임용되리란 의미로 볼 수 있다.(Thomson).

6절 바예히 바헴 미브네 예후다 다니엘 하나느야 미솨엘 바아자르야

단1: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절 바야셈 라헴 샤르 하사리심 셰모트 바야셈 레다니엘 벨트샤차르 베라하나느야 샤드라크 우레미솨엘 메샤크 베ㅔ라아자르야 아베드 네고

단1: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1:6,7

이러한 개명(改名)은 일반적으로 정복자들이 피정복민들의 문화와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행해지던 동화 정책의 일환이었다. 특히 본문에 나타난 네 명의 유다 소년의 바벨론식 개명은 그 이름의 변화된 의미에서 볼 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신앙에 대한 도전이었다. 이 내용을 도표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다니엘이 벨사살의 교만을 책망(단 5:17-24)

 

[다니엘 히브리어 강해] 다니엘이 벨사살의 교만을 책망(단 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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