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다니엘 히브리어 강해] 다니엘이 벨사살의 교만을 책망(단 5:17-24)

체데크 2021. 6.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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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니엘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다니엘이 벨사살의 교만을 책망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벨사살 왕은 손이 나와서 벽에 글자를 썼는데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바벨론의 술객과 지혜자들도 이 글자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세상 사람들의 지혜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신 글자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왕비가 다니엘을 추천하여 벨사살 왕 앞에 나왔습니다. 다니엘은 벨사살 왕의 교만을 책망합니다. 느부갓네살 왕도 교만하여 하나님께서 낮추셨는데 왕은 반면교사로 삼지 않고 교만해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을 심판하려고 이 글자를 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좋아하시고 높여주십니다.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다니엘이 벨사살의 교만을 책망(단 5:17-24)

 

17절 베다인 아네 다니엘 베아마르 코담 말카 마트나타크 라크 레헤베얀 우네바제브야타크 레오호란 하브 베람 케타바 에크레 레말카 우피쉐라 아호드이네흐

단 5: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5:17

본절에서 28절까지 느부갓네살 왕의 실례를 들어 벨사살의 교만과 하나님 모독 그리고 우상 숭배의 범죄를 지적한 다니엘은 이로 인한 바벨론의 멸망과 벨사살의 죽음을 예고하는 분벽의 글자들을 해독해주고 있다.

왕의 예물은...주옵소서 - 다니엘이 글자의 해독에 앞서 왕의 상급을 거절한 사실은 왕으로 하여금 다니엘 자신이 세상 재물에 의해 좌지 우지 되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글자의 의미가 축복이든 저주이든 간에 참된 진리만을 선포하겠다는 단호한 신앙적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Delitzsch).

곧 본절은 당대의 막강한 왕권 앞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뜻만을 선포하겠다는 다니엘의 선지자적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다른 주석가들은 이러한 상급의 거절이 벨사살 정권의 단명을 다니엘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또는 다니엘이 자신의 나이 많음으로 다시 관직을 맡기 어렵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Expositers Commentary).

그럴지라도...아시게 하리이다 - 상급과 무관하게 글자를 해독하고 의미를 깨닫게 하겠다는 다니엘의 말은 다니엘의 신앙 인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왕에 대한 겸손과 충,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 권력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18절 안타 말카 엘라하 일라야 말쿠타 우레부타 비카라 베하드라 예하브 리네부카드네차르 아부크

단 5: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업을 주셨고 

=====5:18

21절까지의 내용을 통해 다니엘은 벨사살의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의 체험을 들어 하나님의 징계를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징계를 선포함으로써, 벨사살의 동일한 행각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발한다.

왕이여(아느테 말르카) - 문자적으로는 '그대, 왕이여'란 뜻으로서 준엄한 비난의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이는 문맥상 이하 문장의 내용이 벨사살에 대한 강한 비난과 경고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19절 우민 레부타 디 예하브 레흐 콜 아메마야 우마야 베리솨나야 하보 자아인 베다할린 민 코다모히 디 하바 차베 하바 카텔 베디 하바 차베 하바 마헤 베디 하바 차베 하바 마림 베디 하바 차베 하바 마쉐필

단 5: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5:19

임의로 죽이며...임의로 낮추었더니 - 여기서 '임의로'(체바)는 원어상 '하고자 하는 바를 하다'란 뜻으로 모든 대상에 대한 절대 주권의 행사를 가리키는 말인 바,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자기 백성과 정복민들의 생사화복을 자신의 뜻대로 주관했음을 가리킨다. 이는 곧 인간의 전역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종교적 범죄 행위인 것이.

20절 우케디 림 리브베흐 베루헤흐 티크파트 라하자다 호느하트 민 코르세 말쿠테흐 비카라 헤에디우 미네흐

단 5: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5:20

마음이 높아지며...교만을 행하므로 - '높아지며'()'높이다'란 뜻 외'(자신을) 격찬하다', '거만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마음이 높아지며'는 그의 전인격 곧 모든 사고와 행위가 극한 거만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arrogant, NIV). 또한 '뜻이 강퍅하여'(루헤 티크파트)는 '영혼이 단단하다(무감각하다)'(hardened with pride, NIV)란 뜻으로, 그의 행위의 근간이 악의적인 아(7:13)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양심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내적, 외적 형태가 하나님 심판의 제일의 요소인 교만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21절 우민 베네 아나솨 테리드 베리브베흐 임 헤베타 쉐비 베임 아라다야 메도레흐 이세바 케토린 예타아무네흐 우미탈 쉐마야 기쉐메흐 이츠타바 아드 디 예다 디 샬트 엘라하 일라야 베말쿠트 아나솨 우레만 디 이츠베 예하켐 알라예흐

단 5: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5:21

느부갓네살이 교만하여 여호와로부터 낮아지게 되었다. 다니엘은 벨사살 왕에게 경고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그의 아버지인 느부갓네살 왕에 대한 하나님의 치리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인식시킨다(18,21절). 그것은 미사여구나 유흥을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라 그 글을 해석하기 위한 필연적인 전제였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행하신 일을 검토하는 것은 하나님의 우리에게 무엇을 행하시고 계신가를 바르게 깨닫게 할 것이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베풀어졌던 하나님의 섭리를 서술한다(18,19절). 어떤 이방 왕이 가질 수 있었던 것 이상의 영광과 명예와 권세와 나라를 느부갓네살은 소유했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의 영광을 그의 비범한 행동과 용기에 의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의 성공을 그 자신의 재주에게 돌렸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에게 광활한 왕국과 권세와 영광을 주신 분은 왕의 주요, 신중의 신이요, 가장 높은 하나님이었음을 말했다. 어떤 영광이 외부로부터 주어질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주목하라. "나의 힘과 내 손의 능력이 이런 부와 출세를 나에게 주었다" 고 말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인간에게 능력을 주셔서 부를 얻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주셨던 힘은 이제 여기서 능력과 권위라는 면에서 크게 존경할 만한 것으로 서술된다.

그의 능력은 아주 강력해서 불가항력적이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권세였다. 그는 소향 무적이었다. 그는 여러 나라들을 위협함으로써 진압하고 지배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모든 백성들이 그 앞에서 두려워 떨었기 때문이었다. 힘은 무엇이며, 그 힘의 두려움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그것은 야수의 세계뿐만 아니라 인간 세계에서도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세계의 야만적인 일부분이다.

22절 베 안타 베레흐 벨샤차르 라 하쉐펠르트 리브바크 콜 코벨 디 콜 데나 예다에타

단 5: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5:22

이것을 다 알고도...낮추지 아니하고 - 벨사살 왕이 이미 선왕 느부갓네살의 전력을 자세하게 알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받고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가눌 줄 모르고 자고(自高)하는 벨사살에 대한 준엄한 선지자적 견책이다.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한 행동은 하나님 심판의 필연적인 요소이다.

23절 베알 마레 쉐마야 히트로마므타 우레마나야 디 바예테흐 하예틴 카다마이크 베안타 베라브레바나이크 샤겔라타크 우레헤나타크 하메라 솨타인 베혼 베레라헤 카세파 베다하바 네하솨 파르젤라 아아 베아브나 디 라 하자인 베라 쇼므인 베라 야드인 샤바헤타 베레라하 디 니쉐므타크 비데흐 베콜 오르하타크 레흐 라 하다르타

단 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 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다 그것으로 뿔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절 베다인 민 코다모히 쉘리야아흐 파사 디 예다 우케타바 데나 레쉼

단 5: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5:23,24

벨사살이 마음을 낮추지 않은 구체적인 실례, 곧 교만과 하나님 모독, 우상 숭배의 범죄가 지적되는(23) 동시에 분벽의 손가락과 글자가 범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시판적 메시지임을 밝힌다(24).

스스로 높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고 - 여기서 '하늘의 주재'(마레 쉐마야)는 원어상 '하늘에 계신 권세 있는 주인'이란 뜻으로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전능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벨사살의 극단적인 교만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을 주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왕이 또...돌리지 아니한지라 - 본 구절 중에서 '보지도...신상'은 곧 생명 없이 죽어있는 허상뿐인 우상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이며, '왕의 호흡을...작정하시는 하나'은 살아 역동적으로 활동하시며 인간의 생명과 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인 바, 본 구절은 이러한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과 함께 그러한 하나님 대신 죽어 있는 우상을 의지하고 그것을 찬양한 벨사살의 우매함과 죄적 성향을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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