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원어 설교

[누가복음 12장 헬라어 강해]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눅 12:13-21)

체데크 2021. 6.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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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가복음 12장 헬라어 강해 중에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라는 성경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님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해서 천국의 삶을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서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부자는 이 세상의 욕심을 부리면서 살아가던 사람입니다. 영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육체의 정욕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부자는 밭에 소출이 많으니 곡식 쌓을 창고만 지을 생각만 합니다. 영혼을 위해서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육체의 것만 쌓아두면 평안히 먹고 쉬고 마시면서 즐거워하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라고 말합니다.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정욕을 위해서 사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눅 12:13-21)

 

13절 에이펜 데 티스 아우토 에크 투 오클루 디다스칼레 에이페 토 아델포 무 메리사스다이 메트 에무 텐 클레로노미안

눅 12: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2: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 '무리 중에 한 사람'은 앞부분(1절 ff.) 과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하며 관심의 대상을 제자들로부터 무리들에게로 바꾸어 넣는 도입 구의 역할을 한. 상속에 대한 규례는 율법에 명시되어 있으며(27:1-11; 신 21:15 ff.), 법규에 따라 분배가 정당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랍비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지금 예수를 찾는 이 사람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찾은 것이다. 이 사람이 정당한 몫의 유산을 받지 못한 이유는 밝혀져 있지 않다. 어쨌든 분명한 사실은 그가 예수를 율법 선생으로 곡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14절 호 데 에이펜 아우토 안드로페 티스 메 카테스테센 디카스텐 에 메리스텐 에프 휘마스

눅 12: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2:14

누가 나를...세웠느냐 - 예수께서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를 해결해 줄 권위나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문제에 관여하기를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설명이 있다. (1) 예수는 그런 문제에 관한 한 당국의 권위를 인정해 주었기 때문. (2) 예수는 유산을 나누는 정도의 일을 훨씬 능가하는 영혼 구원의 소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Hendriksen). (3) 수는 소유 자체보다는 소유에 대한 태도에 관심을 유도하고자 하셨기 때문(Tyndale). 이 가운데 (2), (3)의 설명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예수의 사명은 물질을 관리하는 일을 넘어서는 깊은 차원의 것으로 특별히 사람의 영혼을 다루는 일이며 단순히 물질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차원을 넘어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근본적으로 자유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 자기의 몫을 요구하는 이 사람은 그 심성 속에 있는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부터 해방되지 않는 한 그의 몫을 받는다 해도 아무런 만족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15절 에이펜 데 프로스 아우투스 호라테 카이 퓔랏세스데 아포 테스 플레오넥시아스 호티 우크 엔 토 페릿슈에인 티니 헤 조에 아우투 에스틴 에크 톤 휘파르콘톤 아우투

눅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2:15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 예수께서 그 사람의 요청을 거부하신 것은 그 사람이 당면한 문제 배후에 있는 본질적인 것을 지적하기 위함이었으며 그것은 한 사람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 '저희에게'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탐심'(플레오넥시아)은 '더 많은'의 뜻을 가진 '플레온''소유하다'의 뜻을 가진 '엑시아'의 합성어로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을 가리킨다. 여기서 지적되는 것은 단지 '물질'에 대한 탐심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모든 종류의 죄악 된 성향(性向)을 총칭한다고 보아야 한다(39:6; 2:9; 3:5; 딤전 6:9-11).

생명이... 있지 아니하리라 - 소유의 넉넉함으로 인간의 진정한 삶이 영위되거나 보존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생명'에 해당하는 헬라어 '조에'는 하나님의 생명 곧 영생을 가리킴에 주의하자. 오히려 넉넉함을 추구하는 탐심은 생의 목표를 진리가 아닌 것에 두게 하여 결국에는 멸망으로 이끌게 할 뿐이다.

16절 에이펜 데 파라볼렌 프로스 아우투스 레곤 안드로푸 티노스 플루시우 유포레센 헤 코라

눅 12: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2:16

한 부자가 소출이...풍성하매 - 예수께서는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는 것을 예증하기 위해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여기서는 그가 부자였다는 간단한 사실만 언급될 뿐 부 자체의 정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되지 않고 있. 따라서 우리는 이 부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시켰다고 굳이 해석할 필요는 없다. 아마 그는 무절제나 방황에 빠지지 않고 오직 재물 모으는 일에만 전심전력(全心全力)하였는지 모른다. 어쨌든 그가 재산의 노예로 보일 정도로 물질에 집착하였던 것은 분명한 듯하다.

17절 카이 디엘로기제토 엔 헤아우토 레곤 티 포이에소 호티 우크 에코 푸 쉬낙소 투스 카르푸스 무

눅 12: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2:17

심중에...어찌할꼬 - 밭의 풍성한 소출은 부자에게 고민을 안겨준다. 곡식을 쌓아둘 곳이 없다는 것이 그의 고민이다. 이 고민은 그가 상당한 부자임을 말해준다. 울러 이는 욕망의 무한성 곧 재물로써 채워질 길 없는 깊은 영혼의 갈증을 보여준다. 원문상 '곡식''내곡식'으로 되어 있어 자기 소유에 대한 강한 집착을 잘 나타낸다.

18절 카이 에이펜 투토 포이에소 카델로 무 타스 아포데카스 카이 메이조나스 오이코도메소 카이 쉬낙소 에케이 판타 타 게네마타 무 카이 타 아가다 무

눅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2:18

내 곡간을 ..더 크게 짓고 - 그가 궁리한 끝에 내린 결론은 곡간을 더 크게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곡간'(아포데케)은 신약의 여러 곳에서 ''의 의미로 사용되며(24; 3:17; 3:12; 6:26; 13:30), 여러 가지 물품을 취급하는 '대형 상점을 또는 매우 큰 '상점'을 뜻하기도 한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이 부자는 대농(大農) 일뿐만 아니라 상인의 역할도 했으리라 짐작된다.

19절 카이 에로 테 프쉬케 무 프쉬케 에케이스 폴라 아가다 케이메나 에이스 에테 폴라 아나파우우 파게 피에 유프라이누

눅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12:19

영혼아...마시고 즐거워하자 - 그의 총체적 실존이 지향하는 삶의 자세는 물질에 의존하여 물질로 말미암아 쾌락을 즐기는 것일 뿐 진리를 추구하는 의미의 문제나 가난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나 그에게 풍성한 소출을 허락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태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랜 세월 동안 피땀 흘려 부를 축적한 자에게 있어 그 부를 이용하여 안락하고 풍족한 세월을 구가해 보고자 하는 보상 심리는 본능적 욕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인생이라는 존재 자체가 흘러가는 구름처럼 덧없는 것임을 자각했어야 옳았다(51:6).

20절 에이펜 데 아우토 호 데오스 아프론 타우테 테 뉘크티 텐 프쉬켄 수 아파이투신 아포 수 하 데 헤토이마사스 티니 에스타이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12:20

어리석은 자여 - 자신의 삶에 대해 용의 주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부자에게(18,19) 하나님은'어리석은 자'라고 하신다. 여기서 '어리석은 자'(아프)'정신없는 자', '무분별한 자'라는 뜻이다. 구약에서도 하나님이 생명의 근본이심을 거부한 사람을 가리켜 '어리석은 자'라고 했다(14:1) 이러한 물질주의적 가치관은 날이 갈수록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뿌리가 정신적이고 영적인 가치를 부인하다시피 하는 유물론(唯物論)에 박혀 있음은 물론이고, 자본주의 체제에서 중시되는 소위 개인의 자유 역시 오직 자본 곧 물질을 확보하는 일에 집착되어가는 경향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물질이냐 영혼이냐 세속주의냐 하나님 중심주의냐 하는 이 근본적인 가치 선택의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논제임에 분명하다.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 부자는 '여러 해'를 계획했으나 하나님은 '늘 밤'에 그의 영혼을 가져갈 것이다. '오늘 밤'은 그의 계획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감을 강조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재물은 그의 생명을 단 하루 밤도 지속시키는 힘을 갖지 못한다. 여기서 '영혼'은 생명을 뜻하고 '도로 찾으리니'는 인간의 생명이란 하나님께 대여받은 것으로 언젠가는 되돌려져야 함을 말해주며 생명에 관한 한 하나님이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21절 후토스 호 데사우리존 헤아우토 카이 메 에이스 데온 플루톤

눅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12:21

자기를 위하여...부요치 못한 자 -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부유함과 하나님께 대한 빈곤을 대비시킴으로써 부자의 삶의 목표가 어디에 두어져야 하는가를 강조한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은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고(33; 마 6:20),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이다(25:31-46). 이러한 행위는 인간의 생명과 재물이 하나님께 근거한 것임을 알고 겸손히 봉사해야 한다는 청지기 의식을 가질 때에만 가능하다(벧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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