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원어 설교

[고넬료 성경인물 설교말씀] “경건한 자 고넬료”(행10:1-8)

체데크 2020. 10.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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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넬료 성경인물 설교말씀 중에서 경건한 자 고넬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건한 자 고넬료”(행 10:1-8)

 

♥명제 : 고넬료는 겉만 경건하고 속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자의 표상이다.

♥목적 : 겉만 거룩한 율법주의자는 복음을 만날 때에 구원받을 수 있다.

 

우리는 오늘 고넬료라는 인물을 통해서 어떠한 경건함이 있어야 할지를 말씀을 통해서 깨닫고자 합니다. 고넬료라는 인물은 유대인이 아닙니다. 로마 부대의 백부장입니다. 이방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경건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고넬료가 겉으로는 경건했지만 속사람은 아직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넬료를 겉으로만 보면 모두가 구원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넬료가 구원받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방인인데도 믿음과 신앙이 뜨겁고 투철한데 구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잘하는 기도와 구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십자가 복음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겉 사람의 경건함과는 무관합니다. 십자가 복음을 듣지 못하면 구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가 고넬료처럼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했다고 자부하십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경건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왜 나에게 구원이 없다고 하십니까?라고 반문이 나옵니까? 그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을 알지 못하는 열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모르고 열심히 하는 것은 율법주의자입니다. 인간들이 볼 때에 겉으로는 경건하고 깨끗하고 신앙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아직도 원죄의 죄인입니다. 현재 고넬료가 그런 상태입니다. 우리는 고넬료를 통해서 복음을 깨닫고 구원받고 난 후에 고넬료처럼 경건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신앙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행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이달리야 부대라고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고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이달리야는 이탈리아 사람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로마 군대입니다. 고넬료는 이 부대의 수하를 100명 정도 거느리는 군대장입니다. 성경은 왜 고넬료의 이와 같은 정보를 줄까요?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기 쉽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로마는 이스라엘에서 주둔하면서 식민지로 통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런 상황에 유대인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을 믿고 개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고넬료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로마의 가이사 황제를 숭배하는 것을 버리고 유대인이 섬기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로마는 황제가 신입니다. 고넬료가 황제 숭배를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은 죽음을 각오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고넬료가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죽음을 각오한 신앙과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행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고넬료의 신앙 상태에 관하여 말씀합니다. 그는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많이 구제했으며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고넬료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들도 개종시켜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했습니다. 황제를 숭배하는 것을 버렸다는 것은 로마인의 자격을 버렸다는 것과 같습니다.

‘기도하더니’ δεομαι(데오마이 1189 동사, 분사, 현재, 중수디포, 주격, 남성, 단수) 요청하다, 기도하다, 간청하다, 라는 뜻입니다. 고넬료의 기도는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것처럼 오전 9시와, 정오와, 오후 3시에 시간을 정하여 규칙적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간청하여 기도하면서 자신의 열심을 나타내려고 했던 기도를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구하고 싶은 것을 간청하여 부를 때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προσευχομαι(프로슈코마이 4336) 기도하다,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려고 할 때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항상 기도했던 것은 자신의 의를 나타내기 위한 행위였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의도와 뜻보다는 자신의 의를 나타내려 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신앙을 고넬료가 전수받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면서 고넬료처럼 율법주의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구제와 기도와 경건의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없는 행위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만 드러낼 뿐입니다. 현재 내가 어떠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고넬료처럼 겉만 경건한 척하는 신앙인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를 통하여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신앙인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행10: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예전처럼 기도를 하는데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자신에게 고넬료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보게 됩니다. 제 구 시는 지금의 시간으로는 오후 3시입니다. 유대인들이 기도하던 시간입니다. 고넬료도 율법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식에 맞추어 기도하고 있었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율법주의 신앙은 율법주의 신앙을 양산하게 됩니다. 자신도 구원을 받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율법의 의로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게 됩니다. 우리는 오늘 이 시간 고넬료의 신앙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야 합니다. 경건한 생활은 구원받고 난 이후에 필요합니다. 율법의 경건함으로 형식적인 예배와 신앙으로 구원을 받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가 율법의 의에 빠져 있으니 하나님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 고넬료에게 천사가 나타난 것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행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 되었으니

고넬료가 천사들을 주목하여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두려워 떨면서 천사에게 말합니다. 어떻게 나에게 나타났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천사는 너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고넬료의 신앙은 율법주의 신앙이었습니다. 자신의 행위가 옳다고 생각했고 구제하고 기도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넬료의 구제와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율법주의자들의 열심도 하나님은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을 수 있다면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나타나서 베드로를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행10: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고넬료는 베드로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서 고넬료를 구원시키기 위하여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불러오라고 말합니다. 고넬료는 어리둥절합니다. 베드로라는 사람도 모르는데 욥바에 있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고넬료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율법주의자의 신앙을 버리고 복음을 듣고 구원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은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율법주의 신앙을 버리고 십자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내 인생의 기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구원을 얻은 일입니다.

 

행10: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천사는 고넬료에게 베드로가 어디에 있는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의 집은 해변에 있다고 정확하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세밀합니다. 인간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이미 고넬료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구원을 주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은 선택하셔서 유대교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려고 합니다. 유대교는 유일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는 종교입니다. 이런 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믿게 하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기 위해서는 베드로가 전파하는 복음이 필요했습니다. 복음이 없이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내가 교회에 나오고 있지만 유대교인들이 믿는 유일신 하나님만 믿고 율법주의에 빠져 있다면 구원이 없습니다. 겉만 경건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유대교에 빠져 있는 신앙입니다. 하지만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인정하고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 그리스도교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우리가 율법적인 신앙에 빠져 있다면 나는 유대교 신앙자입니다. 이런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교 교인입니다.

 

행10:7-8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천사가 고넬료에게 베드로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고 떠난 후에 고넬료는 집안 하인 두 명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천사가 일러준 말로 욥바로 보냈습니다. 고넬료가 하나님을 인정했기 때문에 베드로를 부르기 위해서 하인과 부하를 욥바로 보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았다면 흘려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을 기회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넬료가 선택받은 자이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기회를 무시하고 지나쳐 버리면 세월이 더 흘러간 후에 복음을 만날 기회가 오게 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통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이런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깨어있지 못하여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린다면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릅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신앙이 고넬료와 같은 상황에 있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통하여 새로운 인생으로 바꾸어 주시려고 합니다. 율법주의 삶에서 고통받고 힘들어했던 인생에서 복음을 통해서 자유와 해방의 인생을 주시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고넬료처럼 경건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고통 속에서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 통하여 마음의 평강이 있는 신앙으로 바뀌게 됩니다. 나의 속사람이 복음을 통하여 안식을 얻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이 고넬료의 신앙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신앙으로 바뀌는 시간임을 믿으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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