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스더 3장 성경말씀 중에서 하만이 유다인들을 멸하려 함이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모르드개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하만에게 절하지 않습니다. 하만을 유다 백성을 모두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의 반지로 조서를 내려 유다 백성을 모두 죽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제 유다 백성은 살 길이 없습니다. 이럴 때 하나님은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후 에스더를 통해서 유다 백성을 구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은 버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끝까지 하나님께서 책임을 집니다.
하만이 유다인들을 멸하려 함(에 3:1-15)
[1-7절]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 . . .
그 후에[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된 후에]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었다. ‘아각 사람’은 아말렉 족속의 왕 아각의 자손인 것 같다(삼상 15:8).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들은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였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였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복들이 모르드개에게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고 말하며 날마다 권했으나, 모르드개는 듣지 아니하였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고하였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은 것은 사람에게 절하는 것이 예배 행위와 같다고 보았고(계 22:8) 또 아말렉 족속에게 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어긴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말렉과 싸우도록 명령하셨고 또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었다(출 17:14).
성도가 세상의 통치자도 공경하고 순종해야 하지만(롬 13:1), 왕의 명령이 하나님의 법과 충돌할 때는 그것을 순종할 수 없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만든 신상에게 절하지 않는다고 풀무불에 던지웠고(단 2장), 다니엘은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지 말라는 왕의 명을 지키지 않는다고 사자굴에 던지웠다(단 6장). 또 보통 때는 동료들의 충고와 권면을 듣고 참고하는 것이 좋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까지 친구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계명과 뜻을 믿고 행하려 할 때에 다른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 것도 각오하였을 것이다.
왕의 신복들은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그 사실을 고하였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히 노하였고,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하므로 하만은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가볍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들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였다. 사람이 얼마나 악한지! 과연 만물보다 심히 부패하고 악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렘 17:9). 아하수에로 왕 12년, 주전 473년경 정월 곧 니산월에 사람들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12월 곧 아달월을 얻었다.
[8-11절]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 . . .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하였다.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1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부쳐 왕의 부고(府庫)에 드리리이다.”
하만은 그가 멸하자고 제안하는 민족이 유대 민족인 것을 밝히지 않았다. 그것은 아마 전왕들(고레스나 다리오 왕)이 유다 민족에 대해 호의를 베푼 역사를 알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만이 왕의 국고에 드리겠다고 말한 은 1만 달란트는 매우 큰 금액이다. 그것은 약 300톤이나 되는 분량이었다. 악인은 악한 일에 거액의 돈을 쓴다.
왕은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말하기를,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고 하였다.
[12-15절] 정월 13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 . . .
정월 13일 왕의 서기관들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들과 각 도의 방백들과 각 민족의 관원들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쳤다. 이에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왕의 각 도에 보내었다. 그 내용은 12월 곧 아달월 13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이었고 또 이 명령을 각 도에 전하기 위해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고 했다. 역졸들은 왕의 명을 받들어 급히 나갔고 그 조서는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었다.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술을 마셨으나, 수산 성은 어지러웠다.
이스라엘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모르드개 개인의 신앙 절개를 지키려 함이 민족적 위기로 전개되었다. 파사 제국 안의 모든 유다인들이 남김 없이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유다 민족 전체의 멸절은 하나님의 사랑하시고 택하신 언약 백성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절이며 무엇보다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아 계획과 약속을 좌절시키게 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큰 위기이었다. 하만의 악한 계획의 배후에는 필경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사탄의 활동이 있었음에 틀림없었다.
왕의 반지로 인쳐진 조서가 선포되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변경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의 원수들이 하만과 그 동료들이 제비를 뽑아 일자를 잡은 것이 12월 13일이었고 약 11개월의 기간의 여유가 있었다. 만일 그렇지 않고 갑작스럽게 그 일이 시행되었다면 정말 돌이키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을 홀로 섭리하신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만 섬기고 하나님께만 절하자. 출애굽기 20:3, 4,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고넬료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려 하자, 베드로는 그를 일으키며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고 말하였다(행 10:25-26). 사도 요한도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을 때, 천사는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하였다(계 22:8-9). 우리는 사람에게 하지 말고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엎드려 절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세배 문화도 고쳐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또 우리는 하만같이 악한 자로 살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선하게 살자. 주께서는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라”고 말씀하셨고 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마 5:39, 44). 사도 바울도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가르쳤다(롬 12:9, 17).
또 우리는 세상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할 때 고난과 핍박도 각오해야 한다. 세상은 마귀의 시험과 활동이 많은 세상이다. 하나님께서는 뜻과 섭리 가운데 성도들을 혹독한 고난 속에서 성결과 믿음과 겸손을 단련시키셨다. 야곱이나 요셉이 그러하였고 모세와 다윗이 그러했으며 바울을 포함한 사도들이 그러하였다. 주께서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5:10-12). 사도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말하였다(딤후 3:12).
[신약히브리어 성경말씀] 시험을 이긴 자가 생명의 면류관을 받음(약 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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