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장 성경 말씀은 광야로 모세가 바로 왕의 눈을 피하여 도망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광야로 도망간 모세
사건 개요
모세는 비록 바로의 궁에서 자랐지만 자신이 히브리인임을 잊지 않았다. 그가 장성한 후 동족이 고역 하는 것을 보러 갔다가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을 치는 것을 보고 애굽인을 죽였다. 그후 같은 동족의 싸움을 말리다가 전에 애굽인을 죽인 것이 탄로 나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였다. 거기서 미디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를 만나 그와 결혼하고 미디안 땅에서 거주하였다. 이는 모세를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로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역사적 배경
모세는 이집트 공주의 양자로서 왕실 후손이나 고위층 자제들과 같이 정규적인 이집트 교육을 받았으리라 여겨진다. 이는 라므세스 시대의 궁중 학교에 외국인, 특히 셈족 계통의 학생이 있었다는 역사적 자료가 입증해주고 있다. 이러한 모세였지만 애굽인을 그것도 히브리 노예를 보호하기 위해 죽였다는 것은 이방인을 적대시하는 애굽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였다. 물론 여기에는 모세가 히브리인 출신임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 꼼짝없이 수배자가 된 모세는 바로의 손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달아난다. 미디안족은 아브라함과 그두라 사이에서 난 넷째 아들 미디안(창25:2)의 후예로서, 출애굽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로 묘사되나 사사시대 이후에는 아주 적대적인 관계로 나타난다(민22:4,7). 5개 부족 연맹체로 결성된 미디안족은 반유목민으로서 아카바만 동편 지역에서 시리아-아라비아 사막을 거쳐 엘랏 서북부에 이르는 지역에 거주하였으나, 낙타를 타고 다니는 기동성을 이용하여 시나이 반도는 물론 시나이 반도 북부의 시나이 광야까지 폭넓게 활동하였다.
구속사적 의미
세계 최강국 애굽의 왕실에서 자라난 모세는 동족을 구하려다가 오히려 도망자가 되어 미디안 광야로 쫓겨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모세는 애굽의 고위층으로 잘 훈련받은 지식과 힘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광야로 보내심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에 있어서 모세 자신이 가진 인간적인 힘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즉 선민의 구원은 오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계획 안에서만 이루어짐을 말씀하고자 하신 것이다
단어연구
●치는 것을(마케)
이 말은 일차적으로는 상대에게 치명적인 충격을 가하는 것을 뜻하고 그 의미가 확대되어 폭력을 사용하여 살해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본문에는 모세의 살인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행위에는 그가 비록 동족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은 소유했을지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지 못함으로 영적인 능력이 없는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모래에(빠홀)
이 말이 비유적으로 사용되면 고통의 요소, 많은 자손 등을 의미한다. 본문에 모세가 죽은 자를 모래에 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애굽의 지리적인 여건 상 두터운 모래 더미가 많았고 당시 국고성을 짓기 위해 많은 모래를 쌓아두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재와(사르)
이 말은 한 나라의 고위 관리 또는 치리자를 가리킨다. 본문에는 히브리 사람들이 모세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쫓는지라(와예가르슘)
‘격리하다, 몰아내다, 괴롭히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 소극적으로는 접근을 막는 것이고 적극적으로는 강제적인 추방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접하라(웨요칼)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는 행위를 의미하는 이 말은 손님에 대한 예후를 가리킨다. 본문에는 어려운 광야 생활 속에서도 모세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강해설교
성도가 예수를 처음 믿어 구원을 받았을 때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어린 아이로 태어가 성인으로 자라가듯이 영적으로 성숙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단을 통한 신앙의 성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세움 받기 위해서는 더더욱 훈련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획에 의하여 성도를 택하시고 훈련시키시어 구속 역사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킬 지도자로 세움 받은 모세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 훌륭한 신앙 인격과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되었음을 본문은 증거 합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역자를 훈련시키시는 원리를 발견하고 신앙의 훈련받는 자세와 방법을 교훈받아야 하겠습니다.
1. 사역자가 되기 위한 준비 훈련
[해석]
모세가 바로의 궁정에서 성장한 것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궁정에서 최고의 조건 속에 세상의 지식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어머니 요게벳을 그의 유모로 세우시어 어렸을 때부터 신앙 교육을 철저하게 받게 했습니다. 모세는 바로의 궁정에서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킬 지도자로서의 모든 준비 훈련을 받았던 것입니다. 모세 자신은 그러한 인식을 하지 못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심 속에서 그의 인생을 인도하셨습니다. 이러한 훈련 과정 속에서 장성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양아들이라는 신분을 포기하고 자기 민족을 위하여 애굽 사람을 죽일 만큼 의협심 있는 인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로의 궁정에서의 생활이 모세를 온전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성장시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을 뿐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쓰실 일꾼을 택하시고 부르시기 전부터 준비를 시키십니다. 이는 인간이 알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율법을 공부한 것이 복음을 증거하고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모든 삶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심을 인식하여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도의 순간순간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헛된 시간이 없고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연단 과정임을 생각할 때 성실을 다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실 때 합당한 도구가 되기 위하여 성도는 언제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2. 인간 무능함을 깨달음
[해석]
모세는 바로의 궁정 안에서 자랐지만 유모인 어머니 요게벳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으로서의 역사의식을 교육받았습니다. 그래서 애굽 사람이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고 의분이 일어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였던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 사람들이 자기 민족을 핍박하는 것을 괴로워하다가 자신의 힘으로 자기 백성을 구해보려는 시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이러한 행위는 이스라엘 백성이 알게 되었고 바로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바로가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는 애굽을 떠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모세의 인간적인 분노와 무력은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데 유용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세를 애굽의 궁정에서 쫓겨나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모세가 자신의 힘과 방법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려는 교만한 생각이 꺾이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건을 통하여 모세에게 교훈을 주셨는데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궁정에서 자라나서 그 당시의 최고의 학문으로 연마되었고 세상적인 것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식하여 겸손해져야 했습니다.
[적용]
성도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를 인식하고 그 능력과 권세 앞에 자신을 겸손히 낮추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많은 지식과 능력을 갖추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서는 인간의 능력이 무용지물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기 위함입니다. 성도가 감당하여야 할 사역은 영적인 것이므로 육체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훈련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때로는 시련과 실패를 체험케 하심으로 낮아지게 하십니다. 자기를 철저하게 부인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낮아지는 자만이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하기 때문입니다.
3. 신앙 인격의 훈련
[해석]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에서 나가게 하신 후 미디안 땅의 제사장 이드로의 사위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그곳에서 사십 년 동안 양을 치는 목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궁정에서 사십 년 동안 발달된 문명 속에서 학문을 익혔고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인격적인 수양을 쌓아야 했던 것입니다. 모세는 광야 사십 년 동안 애굽에서 나올 때 있었던 혈기를 죽이게 되었고 자신의 무능을 깨달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키우는 귀중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양들을 돌보면서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인격과 신앙의 자질을 키웠던 것입니다. 모세와 같이 온유한 자가 없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데 그러한 인격은 바로 광야에서의 목자 생활 속에서 훈련된 것이었습니다.
[적용]
성도가 신앙의 훈련을 받아 가는 중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목자 생활을 하는 것과 같은 과정도 있습니다. 모세에게 있어서는 그 시기가 매우 답답하고 힘든 시기이면서도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떠한 일에 실패하였을 때 실망하고 비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가 어떠한 일에 실패하여 모든 일을 멈추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기 위한 연단의 기회인 것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성도는 더욱 자신을 돌아보아 철저하게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정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힘과 용기를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연단을 받아 모세와 같이 크게 쓰임을 받게 됩니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복음 사역의 도구로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일꾼으로 부름을 받았음을 생각할 때 모든 삶의 과정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훈련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삶의 과정 속에서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훈련을 충실히 행한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사용받으며 하나님이 축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궁정에서 훈련받음(행 7: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
●믿음으로 행함(히 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범사에 주와 동행함(잠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시 139: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감추인 것이 드러남(눅 12: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무능한 인생(대하 20:12)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하나님께로서 나는 구원(고후 3: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
●영적 교만(계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낮아지는 교만자(말 4: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온유한 자인 모세(민 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양을 지키는 목자(눅 2: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인내를 낳은 연단(약 1:3-4)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순종을 배우게 되는 연단(히 5:8-9)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구약성경 창세기 22장 말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창 22:13-14)
[구약성경 창세기 22장 말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창 22:13-14)
구약성경 창세기 22장 말씀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 대신에 숫양을 준비하셔서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도록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cdk153.tistory.com
'구약성경 원어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5장 성경 강해 말씀] 강퍅케 된 바로의 마음(출 5:10-23) (0) | 2025.02.07 |
---|---|
[창세기 38장 구약 성경강해] 유다와 다말의 근친 상간(창 38:1-30) (0) | 2025.01.08 |
[창세기 34장 성경강해 말씀] 세겜 성의 대살육 사건(창 34:13-31) (1) | 2025.01.01 |
[구약성경 창세기 31장 말씀] 야곱의 귀향(창 31:1-42) (0) | 2024.12.24 |
[구약성경 창세기 22장 말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창 22:13-14) (0) | 2024.11.26 |
[창세기 19장 구약성경 강해설교] 두 딸과 동침한 롯(창 19:30-38) (2) | 2024.11.20 |
[창세기 18장 강해설교말씀] 여호와를 접대한 아브라함(창 18:1-21) (1) | 2024.11.12 |
[창세기 16장 복음 성경말씀] 하갈과 이스마엘(창 16:1-16) (0) | 2024.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