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편은 다윗이 무죄한 자가 받은 고난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께 탄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자들이 악인들에 의해서 고통을 당할 때 괴롭습니다. 다윗은 악인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께 탄원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올바르게 섬기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면 율법주의자들은 정죄를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오직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아야 합니다.
무죄한 자의 고난에 대한 탄원 시(시 7:1-8)
1절 아도나이 엘로하이 비카 하시티 호쉬에니 미콜 로디파이 비하칠레니
성 경: [시7:1]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무죄한 자의 탄원]
주께 피하오니 - 다윗은 구원을 하나님 안에서 찾으려 한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피하리이다"(57:1),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61:4)라는 표현과 같은 것이다.
나를 쫓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 여기서 '나를 쫓는 모든 자'란 문자적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한 원수들만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비유적으로 다윗의 명성과 사회적인 지위를 떨어뜨리려고 온갖 거짓된 말을 일삼는 모든 자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삼상 26:1, 19, Rawlinson, Craigie, Kay).
2절 펜 이티로프 키아르예 나피쉬 포레크 비엔 마칠
성 경: [시7:2]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무죄한 자의 탄원]
사자같이 - 여기서 다윗은 자신의 대적을 성난 사자에다 비유함으로써 그가 처한 위험의 심각성을 잘 묘사하고 있다. 또한 다윗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자기를 박해하는 자들이 얼마나 몰인정하며 잔인한 자들이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 여기서 '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네페쉬'이다. 이 용어는 '목'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본 문맥에서는 '목'으로 번역하는 것이 다윗을 대적한 원수의 잔인성을 더욱더 잘 드러내 줄 수 있을 것이다(Schmidt).
3절 아도나이 엘로하이 임 아시티 조트 임 예쉬 아벨 비카파이
성 경: [시7:3]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무죄한 자의 탄원]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 다윗은 1절에 이어 또다시 하나님을 부르고 있다. 1절에서는 구원을 호소하기 위해서 불렀으나, 본절에서는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기 위해 부르고 있다.
이것 - 이 말은 원수가 다윗을 고소한 내용을 의미한다.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 여기서 손은 행위를 의미한다(삼상 24:1;26:18). 그래서 손이 깨끗하면 무죄를 나타내며, 더러우면 범죄 했음을 의미한다.
4절 임 가말리티 숄리미 라 바아할리차 초리리 레캄
성 경: [시7:4]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무죄한 자의 탄원]
화친(和親)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 여기서 '화친한 자'란 언약을 맺은 자, 협약을 맺은 자를 뜻한다. 다윗은 이러한 사람에게 배반하는 악을 범하지 않았으며 다만 신실함으로 대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다윗의 원수들이 다윗이 언약을 맺은 자의 재산을 탈취하는 등 배반을 일삼았다고 그를 고소한 데 대항하여 다윗은 전혀 그러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이다.
내 대적에게 무고히 빼앗았거든 - 여기서 '빼앗았거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할라츠'는 (1) '구원하다', (2) '약탈하다'는 뜻을 가지며, 본 문맥에서는 (2)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다윗이 비록 그를 모함하는 대적일지라도 아무런 까닭 없이 약탈하지 아니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Kraus). 그런데 혹자는 '내 대적'을 '그(친구, 화친한 자)의 대적'으로 보고, '할라츠'를 '구원하다'라는 뜻으로 보았다(Craigie). 그리하여 본 구절을 '내가 나의 친구의 대적을 까닭 없이 구출하였거든'이란 의미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너무나 인위적으로 꿰어 맞춘 듯하여 자연스럽지 못하다.
5절 이라도프 오예브 나피쉬 비야세그 비이리모스 라아레츠 하야이 우키보디 레아파르 야쉬켄 셀라
성 경: [시7:5]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무죄한 자의 탄원]
이 구절에서 다윗은 자신이 유죄로 판명되기만 한다면 그 어떠한 형벌이든지 받겠노라고 맹세하고 있다. 이러한 맹세는 그가 자신의 정직함에 대하여 크게 확신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Calvin).
원수로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고 - 즉, 자기에게 죄가 있다면 원수의 핍박을 받아 죽어도 좋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못 받아도 좋다는 말이다.
내 영광을 진토(塵土)에 떨어뜨리게 하소서 - 여기서 '진토'는 부끄러움과 죽음의 상징이다(욥 31:8, 10, 22, 40, Rawlinson). 따라서 본 구절은 극한 수치와 파멸에 빠져도 좋다는 의미이다.
6절 쿠마 아도나이 비아페카 히나세 비아비로트 초리라이 비우라 엘라이 미쉬파트 치비타
성 경: [시7:6]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공의로운 심판]
자신의 무고함에 대해 맹세한 다윗은 자연스럽게 원수들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여호와여 진노로 일어나사 - 여기서 '일어나사'는 히브리어에 있어서 명령형이다. 다윗은 계속되는 다음 구절에서도 명령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명령형의 사용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개입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일어나사'라는 표현은 일찍이 이스라엘의 광야 시절에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앞서서 인도하신 하나님의 언약궤의 행진을 요청하는 말이다. 당시 하나님의 언약궤가 앞서 행진한 것은 하나님께서 전쟁에 개입하심을 의미했다. 따라서 이 말은 대적하는 원수들을 하나님께서 물리쳐 달라는 다윗의 간절한 기도이다. 한편 여기서 다윗은 모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고 있다.
깨소서 - 역시 전쟁 용어로 하나님께 전쟁 개입을 요청할 때 사용된 말이다. 이와 달리 신(神)이 잠잔다는 것은 그 신의 무위도식을 상징하였다(왕상 18:27, Kraus).
주께서 심판을 명하셨나이다 - 여기서 다윗은 하나님의 심판이 저들에게 임박하였음을 확신하였다. 따라서 본 구절은 보다 구체적으로 '심판의 날이 주님에 의해 확실하게 정해졌나이다'로 해석될 수 있다(A. A. Anderson).
7절 바아다트 리임밈 티소비베카 비알레하 라마롬 슈바
성 경: [시7:7]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공의로운 심판]
민족들의 집회로 주를 두르게 하시고 - 다윗은 자신의 원수들에 대한 심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민족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자적 시각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혹자는 '민족들의 집회'를 '하늘 주권자의 집회'로 해석하여 본 구절이 만유의 심판자로서 여호와를 묘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Gunkel, Weiser, Anderson). 그 이유로 '민족들의 집회'란 표현이 앞 구절들의 사상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술한다. 그런데 원문은 그렇게 의도적으로 바뀌어서 해석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다음 구절에 '민족들의 집회'와 비슷한 '만민'이란 표현이 나오므로 의도적으로 본문을 고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본 구절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 위해 서심을 의미한다.
8절 아도나이 야딘 암밈 샤피테니 아도나이 키치드키 우키티미 알라이
성 경: [시7:8]
주제1: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는 기도]
주제2: [공의로운 심판]
나의 의와 내게 있는 성실함을 따라 나를 판단하소서 - 다윗은 모든 백성을 심판하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와 성실함을 따라 판단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윗의 '의'란 하나님 앞에서의 절대적인 '의'나 순결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그를 고소할 악인들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의로운 것을 말하는 것이다(Calvin, Craigie, Kraus).
[마태복음 헬라어 성경말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마 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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