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설교문] 갈렙(가나안 정탐)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인물 설교문 중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한 갈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갈렙

제목 : 가나안 정탐

 

1. 정탐자의 자격

 

1) 지혜 있는 자(시 111:10, 마 10:16)

정탐이란 어떤 일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그 일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동시에 그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사전 행동입니다. 따라서 정탐의 임무를 수행하려는 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기민한 통찰력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로운 자이어야 합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의 자손으로 사물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잘 종합하여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것을 정확히 판단하는 지혜로운 자였습니다(참조, 민 14:8).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혜를 가진 자이어야 합니다.

2) 힘과 용기가 있는 자(요 16:33, 고전 16:13)

사물을 옳게 보고 판단하는 지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행에 옮기지 않는 지혜는 소용이 없는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아울러 일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추진력, 곧 신체적 힘과 용기가 요청됩니다. 갈렙은 사물을 예민하게 보고 옳게 판단하는 지혜와 아울러 옳다고 생각한 것을 추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참조, 민 13:30).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능히 수행하기 위하여 지혜와 아울러 신체적 힘을 기르고 마음의 용기를 가지도록 우리를 훈련시켜야 하겠습니다.

 

3) 각 지파의 대표자(롬 12:4-5, 딛 3:1)

어떤 일을 할 때에 역할 분담이 없이 제멋대로 자기 뜻에 따라 한다면 그 일이 수행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시 말해 모든 일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여 일이 규모 있게 진행되지 않는 다면 그 일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은 대표자를 핵심으로 협력하는 가운데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갈렙 역시 유다 지파의 대표자로서(참조, 민 13:6), 자기 지파의 후원을 입어 정탐의 임무를 잘 수행하였습니다. 교회도 지도자를 중심으로 모든 일을 협력하여할 때에 맡은 바 교회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2. 정탐의 목적

 

1) 가나안의 지형 탐지(삿 18:2)

전투를 목전에 둔 군대가 전투가 벌어질 곳의 지형을 잘 알지 못한다면 전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침공할 때에 그곳에서 전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게 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탐을 시키신 것입니다(참조, 민 13:17-20). 우리도 마귀와 싸워 승리하기 위해서는 마귀가 권세를 잡고 있는 이 세상의 본질과 모습을 잘 알아 그것에 대항해야 할 것입니다.

 

2) 적의 세력 파악(엡 2:2)

전쟁에서 적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또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알아야 대응 전술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 땅 정탐을 보내신 이유도 바로 그처럼 적을 앎으로써 적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세상과 싸워 이기기 위해 세상이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숙지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3) 정복에 대한 확신을 얻게 함(롬 8:38-39, 딤후 3:14, 고전 13: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신 세 번째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나안 땅을 보게 함으로써 그 땅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반드시 주실 약속의 땅이라는 것을 확신하도록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았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오히려 반대로 행하였습니다(참조, 민 13:30-33).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하나님 나라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다만 그 약속의 나라를 받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고난을 잠시 감수해야 합니다(참조, 마 10:38).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자기 백성을 성화시키십니다. 따라서 영광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도 눈앞의 고난 때문에 확신 가운데 서지 못하는 것은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의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모르는 어리석고 완악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참조, 민 14:11).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갈 것을 확신하는 가운데 현재의 고난을 이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정탐의 결과

 

1) 갈렙의 확신(딤후 1:12)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결과 갈렙과 여호수아는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땅 사람들은 강했으나(참조, 민 13:28), 하나님을 믿지 않으므로 선민인 자신들에게 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참조, 민 14:9). 불신의 세상은 망하고 믿음의 자녀들은 반드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갈렙처럼 믿음을 가져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인정(민 14:30-31)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은 갈렙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참조, 민 14:30, 38).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크신 상급을 받는 영광을 얻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확신 없는 자들이 쇠망(민 14:28-30)

같은 장소와 같은 사람을 보고서도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의 열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여 가나안 정복을 불가능하게 여겼습니다(참조, 민 13:31-33). 그리고 그 불신의 죄악으로 인해 그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게 되는 징계에 처해졌습니다. 불신의 대가는 죽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함으로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오직 굳건한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누가복음 24장 설교문]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모습”(눅24: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