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공부 성경말씀 중에서 헤브라이즘 관점에서의 은혜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많은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혜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헤브라이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헤브라이즘의 관점에서의 은혜
히브리어로 사용되고 있는 은혜의 단어를 우리가 볼 필요성이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은혜는 무엇인가?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인간들은 죄악으로 타락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자신들이 생각한 대로 인생을 살아가던 시대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셨던 것을 한탄하시고 지면에서 쓸어버리려고 작정하신 후에 하나님은 노아에게 은혜를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은혜’라는 단어는 חן(헨 2580) 은혜, 은총, 사랑, 아름다움, 이라는 뜻이다. 노아가 은혜를 여호와께 입었다는 의미는 인간이 잘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노아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총애받는 자가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노아의 행동이 하나님 앞에서 옳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 것은 아니다. 노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원죄의 죄인에 불과하다. 모든 사람들이 심판을 받아 죽을 수밖에 없을 때에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노아에게 은혜를 주셨다.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라고 하신 조치였다. 그래서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제일 먼저 한 것이 바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그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다른 은혜의 개념은 무엇이 있을까? 어머니의 자궁이라는 의미가 있다.
창43:30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요셉이 동생인 베냐민을 애굽에서 만난 후에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올라와서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었다. 자신의 친동생을 보고 나니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올라왔다. 여기에서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רחם(라함 7356) 은혜, 자궁, 불쌍히 여김, 이라는 뜻이다. 요셉은 일방적으로 자신의 동생인 베냐민을 보고 속에서 사랑의 마음이 올라왔다. 요셉은 자신의 동생에게 일방적으로 대접하여 은혜를 베풀어 주었다.
은혜라는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의 행위이다.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요셉이 자신의 동생을 만났을 때에 가슴 아파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었다. 예수님도 가난한 자들, 병자들, 창녀들, 어부들을 보았을 때에 마음이 뜨거워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다.
마 9: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두 맹인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 다윗의 자손이여 자신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한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보시면서 고쳐주신다. 여기에서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단어가 חנן(하난 2603) 불쌍히 여기다, 은혜를 받다, 불쌍히 여기다, 라는 뜻이다. 맹인 두 명은 예수님께 간청하면서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한다. 자신들의 눈을 열어 볼 수 있도록 불쌍히 여겨달라고 한다. 은혜는 인간의 선한 행실로 받는 개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시는 것이 은혜이다. 값없이 거저 받는 것이 헤브라이즘의 은혜의 개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구원도 내 힘으로, 능력으로, 받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일방적으로 구원해 주신 은혜이다. 구원은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아가 자라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생명을 사랑하여 온 정성을 쏟아 생명이 탄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의 표현이다.
그럼 성경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받은 사람이 누구인가? 한나이다. 한나는 사사 말기에 아이가 없어서 고난을 당한 여인이다. 브닌나로부터 많은 고통과, 업신여김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아이가 없는 한나에게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삼상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통곡하고 있다. 이 시대에는 아이를 낳지 못하면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다는 문화적 관습이 있기 때문에 다른 여인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한나도 이와 같이 아이를 낳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한나’라는 단어가 חנה(한나 2584)이며 이 단어의 뜻은 은총, 이라는 뜻이 있다. 이 단어는 חנן(하난 2603) 불쌍히 여기다, 은혜를 받다, 불쌍히 여기다, 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사무엘을 낳은 여인이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은혜를 베풀어 주시지 않았다면 절대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수치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은혜는 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실 때에 받을 수 있다. 은혜는 내가 수고하고 애써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값없이 허락해주신 것이 은혜이다. 이때에 인간들은 하나님 앞에서 감사할 수가 있다.
롬4: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삯을 받게 된다. 구원은 우리의 행함으로 삯을 받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은혜가 아니라 나의 보수로 받은 것이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행위로 거저 받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은혜를 받았을 때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을 은혜로 받았기 때문에 감사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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