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성결이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공부 중에서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성결이 무엇인지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성결을 구약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는지를 깨닫고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면 하나님이 성도를 축복해 주십니다. 이 시간 우리가 성결의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성결이 무엇인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성결이 무엇일까? 우리는 교회에서 성결해야 한다고 말씀 중에 많이 듣게 된다. 하지만 성결하면 왠지 막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생각하는 성결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성결의 차이가 무엇일까? 인간은 단지 깨끗하게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가 사라진 것을 깨끗하게 보신다. 지저분하고 더러운 자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가 없다. 하나님 자체가 성결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교회에서 성결하다는 것은 육신적인 깨끗함보다는 영적인 깨끗함을 말한다. 육신적으로 윤리적인 삶을 깨끗하게 살아도 영혼이 더러우면 하나님 앞에서는 성결한 모습이 아니다. 먼저는 구원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씻김 받은 상태가 성결이다. 이 시간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나의 영혼이 깨끗함을 받았는지 생각해야 한다.

 

헤브라이즘의 사고는 하나님의 관점을 말한다. 성결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결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시 12:6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하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 서 주시는 말씀은 깨끗하다. 여기에서 ‘순결함이여’ 라는 단어가 טהור(타호르 2889) 정결한, 부정하여지지 아니한, 깨끗한, 순결한, 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체가 부정하지 않고 깨끗하고, 순수한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받아서 성결하게 된다. 성결하다는 것은 점이나 흠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더러움이나, 부정함이나, 불결함이나, 결함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성결하다는 것은 흠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점과 흠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이 이렇게 점도 흠도 없이 완벽할 수가 있을까?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이 세상에서 성결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다. 예수님은 점도 흠도 없는 분이다. 그럼 인간이 성결하게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성결하게 된다.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아니면 절대 정결하게 될 수 없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게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윗의 고백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하고 나서 선지자 나단이 왔을 때에 회개하는 모습을 말씀하고 있다. 다윗도 인간에 불과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는 연약한 자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다윗의 고백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한다. 여기에서 ‘정한’ 이라는 단어가 טהור(타호르)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하지만 밧세바를 본 후에 마음이 흔들려 간음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자신의 마음이 더럽고 추악하여 하나님 앞에 성결하지 못하니 자신의 마음을 성결하게 해달라고 고백하고 있다.

 

헤브라이즘 관점에서 성결은 인간 스스로 할 수가 없다.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통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생각하는 것이 죄만 짓고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은 내 마음을 성결하게 할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성결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에서 자신의 마음을 창조해달라고 하는데 ‘창조하시고’라는 단어가 ברא(바라 1254) 만들다, 창조하다, 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다윗은 현재 밧세바와 동침하여 간음하였으니 자신의 마음에 죄가 들어와 고통을 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원래 죄짓기 전의 모습으로 완전하고 새롭게 만들어 달라고 명령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 강청하는 다윗의 마음을 엿볼 수가 있다.

 

성결은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사역이라는 것을 우리가 깨달아야 한다. 내가 스스로 성결하게 된다는 것은 오만이며 교만이다. 그래서 성결하게 되어 내가 깨끗해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밖에는 없다. 그럼 하나님께서 성결하게 한 사람은 어떻게 하실까? 성결하다는 증표를 주셨다.

 

출 28:36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하나님께서는 순금으로 패를 만들라고 하셨다.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겼는데 ‘여호와께 성결’ 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히브리어 원어로는 קדש ליהוה(코데쉬 라아도나이)이다. 여기에서 ‘성결’이라는 단어가 קדש(코데쉬 6944) 분리됨, 거룩함, 신성함, 이라는 뜻이다.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을 받은 사람은 죄로부터 분리된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받아서 신령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제사장은 머리에 터번을 쓰고 사역을 했다. 대제사장의 머리에는 항상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이것은 자신은 하나님께 정결한 자이며, 성결하게 구분되어 죄로부터 분리되었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살아가는 자를 의미한다.

 

그럼 우리들은 어떠한가? 구약의 대제사장처럼 성결하게 구별되었다면 나의 머리에는 여호와께 성별 되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예수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매일같이 마시고 먹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자이다. 머리에는 이단 사상이 있으면 안 된다. 주님만을 섬기는 사상이 있는 자가 성결된 자이다. 내가 교회에 나오면서도 이단 사상을 가지고 우상을 섬기고 있다면 이것은 성결하게 된 사람이 아니다. 그럼 하나님 앞에서 항상 성결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출 19: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빨아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해 주셨다면 이제는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더럽혀진 행실들을 회개하면서 옷을 빨아야 한다. 그래서 구원을 받았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나의 행실을 세상에서 조심스럽게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내가 현재 하나님 앞에서 성결한 자가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시편 23편 히브리어 성경]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편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