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사사기 16장 강해 설교말씀] 삼손의 실패와 마지막 기도(삿 16:1-31)

체데크 2022. 3. 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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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에서는 삼손과 들릴라 이야기가 나옵니다. 삼손이 들릴라에게 빠져 결국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히게 됩니다. 눈이 빠지고 연자 맷돌을 돌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삼손의 실패와 마지막 기도(삿 16:1-31)

 

[1-3]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 . . .

본장은 삼손의 최후에 대해 증거한다. 이것은 사사 삼손의 생애의 마지막 부분이다. 삼손은 블레셋 지역에 있는 가사라는 성으로 가서 거기서 한 기생(잇솨 조나)[매춘녀]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다. 삼손은 자신의 정욕을 통제하는 데 약하였다. 그가 거기 왔다는 소식을 가사 사람들이 듣고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삼손은 밤중까지 누웠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갔다.

[4-6]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 . . .

그 후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했다. 그 여인도 창녀의 부류이었던 것 같다. 그도 참 사랑보다는 돈에 더 큰 관심을 가진 여인이었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그 여인에게로 올라와서 말했다.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이기어서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알아 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일천일백을 네게 주리라.” 1,100개가 은 1,100세겔을 가리킨다면 그것은 약 13킬로그램에 해당하고, 1데나리온이 은 5그램이므로 약 2,500데나리온의 가치이며 그것은 노동자의 약 7년치 수입에 해당한다. 들릴라는 삼손에게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으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곤고케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고 요청하였다.

[7-9]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 . . .

삼손은 그에게 만일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고 말했다. ‘푸른 칡이라는 원어(예사림 라킴)새 줄(BDB), 혹은 새로 잡은 짐승의 힘줄(KB)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마르지 아니한 새 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왔다. 그 여인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이미 사람을 내실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손은 그 줄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같이 하였고, 그들은 그 힘의 근본을 여전히 알지 못하였다.

[10-12]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 . . .

들릴라는 삼손에게 말했다.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노니 무엇으로 하면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삼손은 그에게 말하기를, “만일 쓰지 아니한 새 줄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고 했다. ‘새 줄이라는 원어(아보심 카다쉼)7절의 새 줄이라는 원어와 다르나, 뜻은 비슷하다. 들릴라는 새 줄을 취하고 그것으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고 말하였으나, 삼손은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같이 하였고 그때에도 사람들이 내실에 매복하였었다.

[13-14]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때까지 나를 . . . .

들릴라는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이 이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하면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삼손은 그에게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위선에 섞어 짜면 되리라”고 말했다. ‘위선’(맛세케스)은 ‘베틀체의 실이나 천을 가리킨다. 들릴라는 바디로 그의 머리털을 단단히 짰다. ‘바디는 베틀의 핀을 가리킨다. 들릴라가 그에게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고 하였으나, 삼손은 잠을 깨어 직조틀의 바디와 위선을 다 빼어 내었다.

[15-17]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 . . .

들릴라는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뇨? 당신이 이 세 번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있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날마다 그를 재촉해 조르므로 삼손의 마음은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삼손은 그에게 진정을 토하였다. ‘진정이라는 원어(콜 립보)그의 모든 마음이라는 뜻이다. 삼손은 말했다. “내 머리에는 삭도(모라)(razor, 면도칼)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우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나실인이 머리를 깎지 않는 것은 율법에 규정된 바이며(6:5), 삼손이 태어나기 전에 여호와의 사자가 그의 모친에게 지시한 바이었다(13:5).

[18-22] 들릴라가 삼손의 진정을 다 토함을 보고 . . . .

들릴라는 삼손이 진정을 다 토함을 보고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에게 삼손이 내게 진정을 토하였으니 이제 한번만 올라오라”고 통보하였다. 블레셋 방백들은 손에 은을 가지고 여인에게로 올라왔다. 들릴라는 삼손으로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본즉 그 힘이 없어졌다. 들릴라는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미쳤느니라”고 말했다. 삼손은 잠을 깨며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고 말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그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다. 그는 가련한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본문 22절은 그의 머리털이 밀리운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고 하나님의 긍휼을 암시하는 말씀을 기록하였다.

[23-27] 블레셋 사람의 방백이 가로되 우리의 신이 . . . .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은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붙였다라고 말하며 다 모여 그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였다. 또 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말하기를, “우리 토지를 헐고 우리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붙였다하고 그들의 신을 찬송하며 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고 하였다. 그들은 감옥에서 삼손을 불러내었고 삼손은 그들을 위해 재주를 부렸다.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우자 삼손은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나로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서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고 말하였다. 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였다. 블레셋 모든 방백도 거기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3,000명 가량이었다. 다 삼손의 재주 부리는 것을 보았다.

[28-31]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 . . .

삼손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또 그는 집을 버틴 두 가운데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혔다. 그러자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과 온 백성에게 덮였다.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다. 그의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은 다 내려가서 그 시체를 취하여 가지고 올라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 아비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였다. 삼손은 이스라엘 사사로 20년을 지내었다.

사사기 16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음란에 빠지지 말자. 사사 삼손은 말년에 가사의 매춘녀에게 들어갔었고(1)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하였다(4). 그는 육신적 욕구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했다. 그것이 그의 실패의 근본적 원인이었다.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맺는 열매 중에는 절제의 열매가 있다(5:23).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당하지 않은 욕구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삼손처럼 실패자가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잘 교훈하였다. 고린도전서 6:12-13, 15-20,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아니하리라. 식물은 배를 위하고 배는 식물을 위하나 하나님이 이것저것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음란에 빠지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서약을 잘 지키자. 삼손은 나실인 서약을 잘 지키지 못했다. 그는 그의 머리를 깎이지 않게 하여야 했다. 삼손이 실패한 가까운 원인은 바로 그것이었다. 그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힘을 잃어버렸고 두 눈이 뽑히고 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된 것이다.

우리에게도 몇 가지 서약들이 있다. 첫째, 세례 서약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고 끝까지 성경의 교훈대로 믿고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둘째, 결혼 서약이 있다. 결혼한 모든 부부는 건강하든지 병들었든지, 가난하든지 부하든지, 어떤 형편에서든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순결과 의무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셋째, 임직 서약이 있다. 목사나 장로는 그 직분을 받을 때 하나님 앞에서 신구약성경과 우리 장로교회의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을 받아들이고 끝까지 성경의 교훈대로 살며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며 섬기기를 서약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한 우리의 서약들을 성실히 지키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을 구하자. 삼손은, 비록 범죄하고 실패하였지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을 구하였고 응답을 얻었다. 그는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또 자신을 향해 행한 악에 대해 원수 갚기를 원했다(28).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그가 기대어 있던 그 건물의 두 기둥을 붙들고 힘을 다해 몸을 굽혔고 함께 죽기를 구했다. 집이 무너졌고 블레셋 모든 방백과 모든 백성이 함께 죽었다.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들이,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다(29-30). 삼손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었다. 그의 죽음은 자신을 드려 원수를 갚은 헌신과 희생의 행위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을 구하자. 시편 86:15-16,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내게로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우리는 늘 부족하고 실수가 많은 자이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을 구하면 이 세상을 승리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근거하고 우리의 담대함과 기도의 응답도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근거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의지하여 항상 기도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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