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9장 하나님 말씀] 붉은 암송아지의 비밀(민19:1-10)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경 민수기 19장 하나님 말씀 중에서 딱 한 번 나오는 붉은 암송아지 제사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붉은 암송아지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붉은 암송아지의 비밀”(민19:1-10)

 

하나님께서는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된 자에게 붉은 암송아지의 잿물을 뿌려 정결케 하라고 명령했다. 그렇다면 붉은 암송아지에게 어떤 효력이 있었던 것일까? 하나님은 왜 붉은 암송아지를 잡아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하라고 명령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을 하셨다. 이 명령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명령이다. 이 명령을 거역해서는 절대 안 되는 명령을 하나님은 아론과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그럼 왜 하나님은 붉은 암송아지를 선택하여 불태우라고 명령하셨을까?

 

민 19:2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법은 תורה(토라)이다. 율법, 지시, 가르침, 훈계, 법령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법을 의미하며, 가르침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은 불순종이다.

율례는 חקה(훅카)이다. 관습, 규정을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토라’의 법을 관습으로 만들어 실행하는 법을 말한다. ‘율례’는 인간이 지켜야 할 행동지침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붉은 암송아지의 제물을 법으로 정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동으로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붉은 암송아지의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첫째, 붉은 암송아지는 이스라엘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한 송아지이다.

 

붉은 암송아지를 찾기는 정말 쉽지가 않다. 특히 광야에서 이 붉은 암송아지를 찾아서 부정한 자를 정결케 만들기 위하여 불태운다는 것은 희귀한 송아지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죄 많은 사람 중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찾기란 정말 힘들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된다는 것은 많은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절대 제물이 될 수 없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죄인들 가운데 제물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죄인들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여자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마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죄를 가지고는 절대 제물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법대로 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의 조건에 맞지 않으면 모두 불합격 처리된다. 온 인류 중에서 하나님의 합격에 든 사람은 예수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다. 붉은 암송아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

 

둘째, 온전하여 흠이 없어야 한다.

 

붉은 암송아지는 흠이 있으면 안 된다. 흠은 מאום(뭄) 흠, 얼룩을 말한다. 순전한 붉은 암송아지는 매우 구하기 힘들었다. 거의 모든 가축은 그 색깔 면에서 다소 불완전했다. 탈무드에 의하면 흰 털 하나만 있어도 붉은 암송아지 희생 제사에는 부적합했다고 한다. 암송아지는 100% 붉어야 했다. 이런 조건에 맞는 붉은 암송아지를 찾는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조건이 쉽다면 아무 소나 데려다가 제사를 드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을 까다롭게 하셨다. 그 이유는 바로 구원자는 아무나 할 수 없다. 라는 것을 교훈하고 있다. 자격 조건이 느슨하면 누구나 자기가 구원자라고 나설 것이다. 하지만 선택받은 모든 자의 죄를 대속할 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아무 죄도 없고 흠도 없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붉은 암송아지가 되어 십자가에 피 흘려 희생당하신 것이다. 이 십자가의 대속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다. 하나님의 까다로운 자격 조건에 모두가 탈락되었지만 예수님은 통과하셨기 때문이다.

 

벧전 1: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예수님은 흠도 없고, 점도 없는 무흠 한 제물로서 십자가에서 제물로 드려진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에 어긋나지 않는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에 통과된 것이다.

 

셋째,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여야 한다.

 

소에게 씌우는 멍에를 한 번도 씌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멍에를 썼다는 것은 누군가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한 번도 멍에를 씌지 않는 것은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수 있다.

멍에는 עול(올)이다. 이 단어는 עלל(알랄)이라는 단어에서 왔다. 조롱하다, 모욕하다, 욕보이다, 라는 뜻이다. 이 의미는 죄의 대속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다. 이미 죄를 대속하지 아니한 자가 죄 때문에 조롱당하고, 모욕당하여, 욕보이고 십자가에서 멍에를 메고 죄로 죽을 것을 의미하고 있다. 만약에 한 번이라도 멍에를 멘 것이라면 이미 죄로 물들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부정한 것이 된다. 정결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을 입혀 죽게 된다.

 

메지는 עלה(알라)이다. 치료받다, 올라가다, 옮기다, 인도하여 내다, 라는 뜻이다. 멍에를 메지 않았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제사를 의미한다. 흠 없는 제물이 죽어서 부정한 자를 치료해 주고, 죄악에서 옮겨주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이런 분이 누구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분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셔서 죄악을 사하여 주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셔서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멍에 메지 아니한 것은 바로 십자가의 대속 사건을 상징하고 있다.

 

제사장이 붉은 암송아지를 데리고 제사를 드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민 19:3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첫째, 반드시 진영 밖에서 붉은 암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붉은 암송아지를 제사장 엘르아살이 진영 밖으로 끌어내서 자신 앞에서 잡으라고 명령하셨다. 왜 하나님께서는 진영 밖에서 잡으라고 명령을 하셨을까? 진영 밖은 정결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레 4:12 똥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정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서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를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진영 밖에 정결한 곳으로 붉은 암송아지를 데리고 가서 잡으라고 명령하셨다.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에서 ‘끌어내어서’는 יצא(야차)이다. 이끌어내게 하다, 나가게 하다, 라는 뜻이다. 히필, 완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직접 정결한 곳으로 나가라고 명령을 하신 것이고 이끄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 성 밖의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제물로 돌아가셨다. 하나님께서 성 밖으로 인도하셔서 골고다의 거룩한 장소에서 인류의 구속자가 되셨다.

 

히 13: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성문 밖에 골고다에서 고난을 당하셨다. 골고다는 גלגלת(굴골레트) 두개골, 머리, 머리수, 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גלל(갈랄)이라는 단어에서 왔다. 옮기다, 떠나가다, 의탁하다, 흘리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골고다라는 곳에 이미 예수님을 정해 놓으셨다.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선택받은 백성들의 죄를 옮기시기로 작정하시고, 떠나가게 하신 것이며, 모든 죄를 예수님께 의탁하게 하시고, 피를 흘려 죄악들을 흘려보내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 예수님은 이미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 정해져 있었다.

둘째, 제사장은 붉은 암송아지의 피를 찍어 일곱 번 회막을 향해 뿌려야 한다.

 

민 19:4 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반드시 피를 찍어 일곱 번 뿌리라고 명령하고 있다. 이 피를 뿌리지 않으면 속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피를 뿌린다는 것은 죽음을 상징한다. 붉은 암송아지가 죽지 않으면 속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죽을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 구원받은 백성들을 위해 피를 흘림으로 죽었다. ‘일곱 번 뿌리고’에서 ‘뿌리고’는 נזה(나자)이다. 날뛰게 하다, 기쁨을 주다, 라는 뜻이다. 히필, 완료를 사용하고 있다. 붉은 암송아지의 피는 속죄의 능력이 있다.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함으로 날뛰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이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능력을 상징한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의 능력이 나에게 전달되어 기뻐하면서 신나게 뛰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히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시고, 명령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예수님의 피가 뿌려짐으로 모든 죄가 사해질 것을 예표하고 있다. 일곱 번을 뿌리라는 것은 7은 하나님의 언약과, 맹약을 의미하고, 구속의 완전과, 성령의 임재의 기쁨을 상징하고 있다.

 

셋째, 붉은 암송아지는 완전한 희생을 해야 한다.

 

민 19:5 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라고 한 것은 완전한 희생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 앞에 완전하게 드려짐을 말한다. 예수님께서도 완전하게 십자가에서 피와 땀을 흘리시고 죽으셨다. 똥은 פרש(페레쉬)이다. 배설물, 똥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פרש(파라쉬)이다. 찌르다, 쏘다, 명확하게 하다, 명확히 보여주다, 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흘리신 땀과, 피는 배설물처럼 밖으로 나왔지만 이것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증표가 되었고, 죄를 찌르게 되었으며, 명확히 구원의 사건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완전한 희생제물의 사건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나타내 주고 있다.

 

넷째, 붉은 암송아지를 불태울 때에 반드시 백향목, 우슬초, 홍색실을 함께 불태워야 한다.

 

민 19:6 동시에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에 던질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왜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을 함께 불태우라고 명령하셨을까?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백향목은 그 자태와 모습 속에서 나무의 왕이라고 칭하고 있다. 레바논에서 나오는 백향목은 나무가 단단하고 질이 우수하여 성전을 지을 때에 사용하였다. 백향목은 영광과, 번영, 힘을 상징하고 있다. 이것은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사복음서에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증거 하는 마태복음을 상징할 수 있다.

우슬초는 정결케 하는 데 사용한 박하 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이 우슬초가 없으면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할 수가 없었다. 우슬초가 정결케 하는데 사용된 식물이기 때문에 깨끗하신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다. 아무 죄도 없으신 인자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기 때문에 누가복음은 깨끗하신 예수님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누가복음을 상징할 수 있다.

홍색 실을 넣으라고 했다. 홍색은 고난을 상징하고 있다. 이것은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의미한다. 마가복음은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홍색 실은 사복음서에서 마가복음을 상징할 수 있다.

붉은 암송아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하나님으로써 사복음서에 요한복음을 상징할 수 있다.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붉은 암송아지의 희생 제사는 예루살렘에 성전이 세워졌을 때 감람산 서쪽 비탈에 위치한 평지에서 드려졌다. 이곳은 동문과 솔로몬 성전 지성소의 정반대 편이었다. 미쉬네 토라에서는 “제사장이 감람산에 서서 그 피를 뿌릴 때 성전 문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기록되어있다. 붉은 암송아지를 태우는 희생제사는 유대 역사상 일곱 차례만 거행되었다. 모세와 에스라가 한 번씩 거행했고, A.D.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두 번째 성전이 파괴되기 전까지 다섯 차례 거행되었다는 것이다. 매번 거행될 때마다 예전에 제물을 태우고 남은 재들은 새롭게 마련한 재들에다 덧보탬으로써 신성한 연속성을 나타냈다.

 

붉은 암송아지는 신비스러운 희생 제사였기 때문에 솔로몬의 지혜로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 제사는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하고, 정결한 자는 부정하게 된다. 이 잿물은 아무리 부정한 자라도 순간에 정결하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광야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많은 자들이 죽었다. 이 말은 시체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곳에 늘비하게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시체에 접촉하지 않을 수 없다. 시체에 접촉하는 자는 부정해지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올 수도 없고 진 밖으로 쫓겨나야 한다. 이때에 필요한 것이 붉은 송아지 잿물이다.

이 잿물은 영원하지 않다. 부정한 자를 영속적으로 정하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죄악으로 부정한 자들을 단 번에 정결하게 만들고 영원한 효력을 가지고 있다. 십자가의 제사를 드림으로 예수님은 정결한 자가 부정하게 되었고, 부정한 자가 정결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붉은 암송아지는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아라랏 산의 비밀”(창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