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린도 후서 성경공부 중에서 고린도 후서 서론 및 개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린도 후서는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중 3년간 머물렀던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니아 지방의 어느 도시에서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첫 번째 편지를 보냈는데도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항상 문제가 있는 곳입니다. 죄인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라고 거룩한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무형의 교회가 아닌 이 세상의 유형의 교회는 모두가 불완전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올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오늘도 복음의 말씀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린도 후서 서론 및 개요
고린도후서 서론
Ⅰ. 제목
본서는 신약의 책 가운데는 아홉 번째에 위치하고 있는 서신으로 바울 자신의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자서전 형식으로 드러내면서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 다가올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의식하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서신이기도 하다. 고린도 교회에 하나님의 위로와 회개가 동시에 요구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울 당시에 고린도 교회의 어려운 주변 상황을 연구하는 일이다. 고린도는 당시 50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 동서에 항구 노선이 잘 되어 여러 나라와 무역을 할 수 있어 도시가 번성하고 더욱 발전했다.
그 결과 물질적인 면은 큰 업적을 이루었지만 영적으로는 쇠퇴하였다. 우상의 신전을 세워 우상과 탐욕과 음행으로 가득 찬 도시로 전락시켜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그 영향이 고린도 교회에까지 들어온 것이다. 이교의 풍습과 의식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복음을 받으니 그러한 습관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서 전체가 주는 핵심적인 주제는 변화된 성도의 생활을 강렬하게 촉구하고 있다. 위로의 방법으로 접근하면서도 강한 회개의 촉구를 하며 종결 지우고 있으며, 헌금 문제와 사도권에 대해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
Ⅱ. 저자
오늘날 일부 현대주의자들은 본서가 통일성 있는 저작이 아니기 때문께 바울의 저작임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본서의 저작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1)고린도 전서의 저자가 누구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부터 전개되어야 한다. 그 이유로는 분서의 저작 문제는 고린도 전서와 시종일관 밀착된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고린도 전서와 다른 인물이 저자라는 설은 용납되기 어렵다. 이미 고린도 전서 서론에서 언급한 대로 전서는 바울이 기록자임을 파악했으므로 본서도 바울의 저작임이 가장 지당하다.
2)외적인 증거이다.
폴리갑(Polycarp)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본서의 구절들을 인용한 사실이 있다(고후1:1; 10:1).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가 본서의 구절을 주석한 것, 그리고 이레니우스가 이단을 반박하기 위해서 본서의 구절(고후2:15,16)을 인용한 사실, 나아가 무라토리 정경이나 라틴어 역과 수리아 역에도 고린도 후서가 자료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본서가 바울의 저작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3) 내적인 증거이다.
본서는 바울이 저자임을 입증하는 충분한 자료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 증거는 주로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로는 본서의 서두에 바울 자신이 기록자임을 강렬하게 비추어 주고 있다. 1:1에서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이라는 표현이 나타나 있다. 둘째로는 바울이 기록된 다른 서신들의 문체와 어휘, 그리고 그 성격들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고린도 전서 (1:1-3)뿐만 아니라 다른 서신들의 서론과 고린도 후서(1:1-2)의 서론을 비교해 볼 때 거의 동일한 문체와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중반부 그리고 후반부의 문체, 나아가 결론 부분(고전16:23, 24, 고후13:13, 엡1:2, 6:23, 24, 빌4:20)에서도 그 문체와 어휘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이다. 네 번째로는 바울 주변에서 바울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들이 본서에 기록되어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함께 편지의 인사에 참여한 '디모데'(1:1), 그리고 바울이 특별히 추천한 '디도'(7:13, 8:16)같은 인물의 삽입은 더욱 바울이 본서의 저작임을 증거하고 있다.
Ⅲ. 기록 연대와 및 장소
본서의 기록 시기는 고린도 전서를 기록한 시기를 파악해야 하는데 그 시기의 기점으로 1년 정도 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문제는 본서에서 '일 년 전에'(고후 8:10, 9:2)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일이다. 만일 시간적인 의미로 본다면 고린도 전서가 3차 선교 여행 때 에베소에 체류하며 전도 활동을 한 3년 기간(아마 53-55년경)에 기록된 사실을 미루어 볼 때에 주후 5년 혹은 56년경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확하게 단정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그리고 장소에 관해서는 마게도냐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 근거로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 동안 체류하는 가운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자 급히 에베소를 떠나게 되었다(행 20:1).
그 후 바울은 내적인 불안 가운데 한시라도 디도를 빨리 만나고 싶어 드로아로 갔으나 그곳에서 복음의 문이 열렸으나 디도를 만나지 못한 관계로 그곳을 떠나 급히 마게도냐로 향했다(고후 2:12, 13). 마게도냐에 도착한 바울은 그곳에서 체류해 있는 동안 디도의 자세한 보고를 접했다.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고린도 교회에 일어난 여러 가지 문제들이었다. 이미 고린도 전서를 통해서 서신을 교회에 전달한 바 있으므로 교회가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도 교인들 가운데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이 있다는 보고 앞에 다시금 본서를 기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본서의 기록 장소는 마게도냐로 보는 일이 가장 유력한 설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여기서 마게도냐는 도시 이름이 아니라 한 지방의 이름으로서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를 포함하는 넓은 지역을 말한다.
Ⅳ. 기록 목적
바울이 본서를 기록한 목적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파악할 수 있다. 첫째, 유대주의자들의 잘못된 신앙관을 복음으로 변호하여 새롭게 고치고자 함이다. 본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이 비복음적인 요소들을 대담하게 고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율법주의 신앙관(2장),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오해,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서 떠나지 않는 오만한 악 등이 문제가 되었다. 바울은 이러한 잘못된 문제들을 복음의 진리로 시정하기 위하여 가장 강렬한 어조의 모습으로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둘째, 바울의 사도직을 말씀으로 변호하기 위함이다. 본서의 후반부(10:1-12,18)에 바울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권위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들 중에는 바울의 사도직에 대해 의심하며 복종하기를 꺼려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물론 복음조차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의 사도적 권위의 출처를 밝히고 자신의 삶과 고난(11:16-33) 그리고 남이 경험하지 못한 환상(12:1-10)과 수고의 희생(12:11-18)을 언급하며 변호하고 있다. 바울의 사도직은 율법이나, 어떤 제도 혹은 다른 유명 인사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바로 주님으로부터 직접 받았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셋째, 유대인들이 약속한 헌금들을 다시 상기시켜 올바른 헌금관을 세워주기 위함이다. 교인들 가운데는 구제 연보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들, 그리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진정한 헌금의 원리(8:1-6)와 목적(8:7-15)과 또한 방법(8:16-9:5)과 그에 따른 축복(9:6-15)까지 자세히 다루며 설명했다. 헌금관이 바로 정립되면 모든 생활이 아름답게 정화될 수 있다.
Ⅴ. 특징
본서의 나타난 내용이 다른 서신에 비해 독특하게 나타난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울의 서신 가운데서 가장 인간 바울의 모습을 자서전 형식으로 잘 드러낸 책이다. 본서의 내용을 세밀히 관찰해 보면 자신이 선교 여행 계획에 관해서 이야기하며 디도와의 관계, 자신이 3층 천에 올라가서 체험한 환상과 아울러 연약한 인간 바울의 모습, 가시로 인해 당하는 고민을 다 털어놓는다. 어쩌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어리석은 자로 판단받으며 살았던 경험을 그대로 털어놓는다. 예를 들어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나로 조금 자랑하게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고후 11:16)고 말한 후 자신이 경험한 고통들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11장과 12장 부분만 보더라도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 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11:24)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11:27) "이외에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11:28). 그리고 광주리를 타고 탈출한 일(11:31-33), 주의 환상과 계시를 체험한 일(12:1-10), 가시로 인해 고통을 당한 일 등 본서의 내용 흐름 전체가 인간 바울이 겪었던 희비애락의 생애를 잘 묘사해준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둘째, 다른 서신에 비해 헌금에 관해 가장 많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성경에서는 헌금에 관해 취급한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고린도후서처럼 두장 전체를 할애하여 기록한 곳은 신약 가운데 이곳밖에 없다. 헌금의 기본원리를 제시해 주면 헌금을 하는 분명한 목적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헌금을 드리는 방법과 그에 대한 대가까지 기록하고 있으므로 헌금에 관한 기본적인 것을 거의 터득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셋째, 본서는 "눈물의 편지"로 부를 수 있을 만큼 바울이 당한 눈물겨운 고통들을 그대로 열거한 서신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거기서 얻는 엄청난 영적인 희락을 발견하게 하는 서신이다. 이로 인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고통들에 대해 소망적 바탕이 되는 서신이다.
넷째, 본서는 사단의 인격과 활동에 대하여 여러 곳에서 강조하여 지적하고 있다. 특히 거짓 교사를 통한 배후의 숨겨진 계략을 밝히고 있다. 사단은 언제나 하수인을 통해서 교회의 성도들을 미혹한다. 본서는 그러한 점에서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유대인"(고후11:22), "그리스도의 종들"(고후 11;23) "의의 일꾼"(고후11:13-15)으로 가장한다. 바울은 사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세상의 신"(고후4:4), "뱀(고후11:3)", "광명한 천사"(고후11:14)로 교회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임을 지적하며 경고하고 있다.
Ⅵ. 주요 사항
1) 통일성에 관한 논란
근대에 이르러 일부 학자들 가운데는 본서가 한 편의 서신으로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피력하는 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셈너(Semler)같은 학자이다. 그들이 펼치는 주장의 이론은 주로 세 가지면이다. 첫째, 고린도 후서 6:14-7:1은 바울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삽입한 내용으로 보고 바울의 일관성된 작품이 아니라는 설이다. 물론 본서의 내용을 엄밀히 문자적으로 구분한다면 그 어투나 흐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의 주관적인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헬라 원문이 주는 그 의미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바울의 서신 전개가 항상 앞 뒤 문장과 일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1-8장을 13:11-13과 더불어 로마서 16장과 한 서신으로 보는 설이다. 이러한 설은 로마서를 가장 치명적으로 위협하려는 음모에서 나온 설로 밖에 간주될 수 없다. 이러한 실수는 바울의 문학적인 작품의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온 부당한 설이다. 셋째, 10:1-13:14의 내용이 본서 즉 고린도후서의 앞부분과 무관한 별개의 독립된 작품이라는 설이다. 이 설이 가장 강렬하게 펼치는 위험한 주장이다. 그들이 펼치는 이유로는 앞 부분(1-9장)의 내용과 비교할 때 급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그리하여 단편적인 내용을 일부 학자들이 삽입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본 서신을 깊이 있게 연구해 보면 전반부와 중반부 그리고 후반부가 오히려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며, 나아가 성경의 본질적인 사상을 순수하게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들의 주장의 결정적 실수는 조각난 혹은 잃어버린 서신의 내용에 대한 사본들의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본서는 잃어버린 조각들이 아무렇게나 모아져 구성된 서신이 아니라 시종일관 그 통일성을 유지해 주고 있다.
Ⅶ. 개요
제1부:인사말(1:1-11)
1. 바울의 문안(1:1-2)
2. 감사와 소망(1:3-11)
제2부:고린도 교회에 대한 바울의 관심사(1:12-2:13)
1. 바울의 자랑(1:12-14)
2. 바울의 선교 계획 변경(1:15-2:4)
3. 죄에 대한 용서(2:5-11)
4. 디도를 만남으로 계획이 성취됨 (2:12-17)
제3부:사도직의 존귀한 사역(3:1-6:10)
1. 바울의 천거(3:1-3)
2. 바울의 확신(3:4-5)
3. 새 언약의 일꾼(3:5-11)
4. 그리스도 안에서 벗어질 수건(3:12-18)
5.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4:1-6)
6. 보배의 질그릇(4:7-15)
7. 영원한 영광(4:16-18)
8. 영원한 집(5:1-7)
9. 상급이 따르는 수고(5:8-10)
10. 새로운 피조물(5:11-17)
11. 화목(5:18-21)
12. 하나님의 일꾼의 희생(6:1-10)
제4부:교회생활을 위한 사도의 교훈(6:11-7:16)
1. 마음을 넓히라(6:11-13)
2. 불신자와 분리하라(6:14-18)
3. 성결하라(7:1)
4. 환난 중의 위로(7:2-4)
5. 교제에 대한 기쁨(7:5-16)
제5부: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의 교훈(8:1-9:15)
1. 마게도냐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를 알 것(8:1-5)
2. 은혜의 풍성을 성취할 것(8:6-12)
3. 다른 사람의 부족을 보충함(8:13-15)
4. 디도로 인한 감사(8:16-24)
5. 미리 준비된 헌금(9:1-5)
6. 바른 헌금의 보상(9:6-15)
제6부:사도권에 대한 바울의 변호(10:1-12:18)
1. 육체대로 행하지 아니함(10:1-6)
2. 권세를 남용하지 아니함(10:7-11)
3. 분량밖에 넘어가지 아니함(10:12-18)
4. 희생적인 봉사를 함(11:1-12)
5. 거짓 교사의 정체(11:13-15)
6. 바울의 인간적 자랑(11:16-33)
7. 바울이 체험한 환상(12:1-10)
8. 바울의 희생(12:11-18)
제7부:편지의 결말(12:19-13:14)
1. 회개를 촉구함(12:19-21)
2. 세 번째 방문의 계획(13:1-4)
3. 믿음에 대한 반성(13:5-10)
4. 마지막 인사와 축도(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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