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장에서는 남유다 왕국 아마샤와 북왕국 여로보암 2세의 정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샤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행하였습니다. 아마샤는 교만하게 행동하여 북왕국과 전쟁을 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아마샤가 북왕국과 전쟁을 하여 패배하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 때는 경제나 정치적으로 부강했던 시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로보암 2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교만하여 행동했습니다.
아마샤와 여로보암(왕하 14:1-29)
[1-4절]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2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니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라. . . .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2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는데, 그가 왕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이었고 예루살렘에서 29년을 다스렸다. 그 모친의 이름은 여호앗단이며 예루살렘 사람이었다. 아마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고, 그 부친 요아스의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그 부친 요아스는 40년간 다스렸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고 성전을 수리했으나 말년에 하나님을 버리고 배교함으로 신하들의 모반을 받아 죽었었다. 아마샤는 그 부친이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점을 본받았으나 온전치 못하였다. 그는 산당들을 제거하지 않았다.
산당은 사무엘 시대부터 있었다. 사무엘상 9, 10장에 보면, 백성들은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삼상 9:12, 13, 14) 선지자들이 악기들을 연주하며 사무엘과 더불어 예언하면서 거기로부터 내려오기도 하였다(삼상 10:5). 열왕기상 3장에 보면, 솔로몬 왕 때에도 백성들은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왕상 3:2, 3) 솔로몬 자신도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번제를 하나님께 드렸다(왕상 3:4).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이 건축된 후에도 산당 제사는 없어지지 않았고 그것이 점차 우상숭배로 변질되었다(왕하 23:5; 렘 2:20). 유다의 경건한 아사 왕이나 여호사밧 왕까지도 산당을 없애지 않았다(왕상 15:14; 22:43). 그러나 히스기야 왕은 산당들을 제하였다(왕하 18:4). 그 아들 므낫세가 부친이 헐었던 산당들을 다시 세웠으나(왕하 21:3) 후에 요시야 왕은 대개혁을 단행하여 모든 산당들을 제거하였다(왕하 23:5, 8, 13, 15, 19).
아마샤는 믿음이 있었고 경건하였으나 산당들을 없애지 않은 부족이 있었다. 산당들은 우상숭배의 온상이 되어 있었다. 오늘날도 성도가 믿기는 믿으나 불완전하게, 흠과 부족이 있게 믿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좋지 않다. 베드로후서 3:14는 우리에게,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교훈한다.
[5-7절] 나라가 그 손에 굳게 서매 그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 . . .
나라가 아마샤의 손에 굳게 서자, 그는 그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다. 그러나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려 하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보면, 여호와께서 명하시기를, 자녀로 인해 아비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비로 인해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인해 죽을 것이니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율법대로 행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 또 그는 염곡에서 에돔 사람 1만명을 죽이고 또 셀라를 쳐서 취하고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 불렀고 그것은 열왕기를 쓸 당시도 그러하였다.
[8-14절]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 . . .
아마샤는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고 말했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유다 왕 아마샤에게 답하기를,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궁에나 거하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라고 했으나, 아마샤는 그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올라와서 유다 왕 아마샤로 더불어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여 싸웠는데,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군사들이 각기 자기 장막으로 도망쳤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400규빗, 즉 약 184미터를 헐고 또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은과 모든 기명[그릇들]을 취하고 또 사람들을 볼모[인질]로 잡아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역대하 25장은 아마샤가 패전한 원인을 증거하였다. 거기에 보면, 아마샤는 에돔 사람을 쳐서 이기고 돌아올 때 에돔 사람들의 우상들을 가져다가 자신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하였고 그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진노하셨고 그와 유다를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 패전케 하신 것이었다(역대하 25:14-15, 20). 또 그가 여호와를 버린 후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모반했다(역대하 25:27). 그가 하나님을 버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게 하셨다. 사람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떨어질 때 실패한다.
[15-16절]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 권력과 또 유다 왕 아마샤와 . . . .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 권력과 또 유다 왕 아마샤와 서로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요아스가 그 열조와 함께 잠들었고[죽었고] 이스라엘 왕들과 사마리아에 함께 장사되었고 그 아들 여로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17-22절]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 . . .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아마샤가 15년을 생존하였다. 아마샤의 남은 행적은 유다 왕의 역대지략[역사책]에 다 기록되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모반하였고 그가 라기스[유다 남쪽의 한 성]로 도망하였는데, 모반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였고 그 시체를 말에 실어와 예루살렘에서 그 열조와 함께 다윗 성에 장사하였다. 아마샤가 신하들의 모반을 받아 죽임을 당한 것은 그가 하나님을 버리고 에돔의 우상들을 섬겼기 때문이었다(역대하 25:27).
유다 온 백성은 아사랴로 그 부친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을 삼았는데, 그때 그의 나이는 16세이었다. 아마샤가 그 열조와 함께 잔[죽은] 후에 아사랴는 엘랏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다.
[23-27절]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15년에 이스라엘 왕 . . . .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15년에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여로보암 2세라고 부름)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41년을 왕위에 있으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 곧 단과 벧엘에 세운 금송아지들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이스라엘 지경의 회복을 예언하셨고, 그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다. 여로보암이 악한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를 통해 그에게 영토 회복의 일을 예언하셨고 그 왕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그 까닭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기 때문이며 또 그가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다 없이 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고난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부족과 결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때때로 그들을 징계하시고 징벌하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오래 참으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시시때때로 은혜를 베푸셨던 것이다.
[28-29절] 여로보암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과 그 권력으로 . . . .
여로보암 왕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과 그 권력으로 싸운 일과 다메섹을 회복한 일과 이전에 유다에 속했던 하맛을 이스라엘에 돌린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역사책]에 기록되었다. 여로보암이 그 열조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자고[죽고] 그 아들 스가랴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본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온전하게 행하자. 아마샤는 온전치 못했고 여로보암은 악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온전함을 원하신다(창 17:1; 마 5:48).성경은 우리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책이다(딤후 3:16-17). 우리는 말씀의 교훈 속에서 흠과 점 없는 온전한 자 되기를 소원하고 힘쓰자. 교회도 순결성 정도가 다 다르다. 그러나 쉽게 인정하지도 정죄하지도 말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자. 아마샤는 말년에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징벌을 받아 패전하였고 신하들의 모반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 말세는 배교의 시대이다(마 24:11, 24; 살후 2:3; 딤전 4:1). 우리는 거짓된 교훈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자. 우리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고난을 각오하고 받으며 바른 믿음을 지키자(딤후 4:3-7).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믿고 의지하며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큰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때때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택함받은 자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함인 줄 바로 깨닫고(벧후 3:9-10, 15) 하나님의 긍휼을 믿고 날마다 그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자(히 4:16).
[시편 52편 강해 설교말씀] 악인의 영원한 멸망(시 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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