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하박국 설교문]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합3:1-4)

체데크 2020. 8.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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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하박국 설교문 중에서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합3:1-4)

 

명제: 부흥은 죽었던 생명이 살아나는 것이다.

목적: 내 안에 죽어있던 것들이 십자가 복음을 통하여 살아나는 것이다.

 

하박국은 예레미야와 동시대 인물로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하박국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강포와 겁탈이 만연했던 시대에 하나님께 호소하던 선지자입니다. 여호야김 왕의 통치 때에 율법의 말씀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면서 백성들을 고통으로 끌고 갔던 시대입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시고 관망만 하시고 있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왜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서 고통을 주고 정의가 굽게 행하여도 놔두시냐는 기도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응답은 바벨론을 통해서 응징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놀라서 바벨론 민족들은 더 악한 족속들인데 하필 바벨론을 사용하시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은 이들도 반드시 멸망받게 될 것이며 도구로 쓰일 뿐이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박국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후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기도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간절한 부흥을 소망하고 있는데 이 부흥은 육적 부흥이 아닙니다. 하박국의 심정을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야 합니다.

 

합3: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시기오놋에 맞춘 하박국의 기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유대인들을 보면서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멸망받을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은 חבקוק(하바쿠크 2265)입니다. 어근은 חבק(하바크 2263) 포옹하다, 끌어안다, 라는 뜻입니다. 하박국의 이름은 포옹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를 내리지 말라는 의도입니다. 유대인들이 악한 것을 알지만 더 악한 바벨론을 통해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이들을 불쌍한 마음으로 끌어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백성들인데 심판받는 것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하박국 선지자와 같이 원죄에 빠져 죽어있는 자들을 끌어안고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의 말씀은 진노가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선택받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진노를 받아 멸망받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포옹하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먼저 깨달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복음을 먼저 깨달았고 원죄에서 구원을 받았으니 죽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에게는 같은 동포에 대한 불쌍함이 있었습니다.

 

합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놀랐습니다. 바벨론을 통해서 몽둥이로 유다 민족을 때리고 그 몽둥이도 불태워버린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지켜보시는 것이지 방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악을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하박국은 주님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시려고 하시는 일을 나타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끝났습니다. 하박국은 이것을 안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반드시 멸망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도 더 악한 바벨론을 통해서 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진노 중에라도 선택된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부흥케 하옵소서’는 חיה(하야 2421 동사, 피엘, 명령, 남성, 2인칭, 단수) 살리다, 보존하다, 구원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진노가 반드시 임한다는 사실을 응답받았습니다. 남유다 백성들은 반드시 바벨론에 의하여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악한 여호야김의 통치 아래에서 율법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던 죄들 때문에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호소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들의 생명을 보존하여 주시고 구원해 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부흥하게 해 달라는 것은 숫자가 많아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이 불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피엘형을 쓴 것은 자신의 모든 힘과 정열을 쏟아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이상 에너지를 쓸 수 없을 만큼 모두 소진한 상태입니다. 그것도 명령법을 쓴 것은 반드시 영혼을 살려달라는 하박국 선지자의 강력한 청원을 말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악에 빠져있는 선택된 백성들을 위해 간절히 하박국처럼 영혼을 살려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서 원죄에 빠졌던 자들이 십자가 복음의 말씀을 듣고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나 영혼의 부흥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들은 육적인 부흥은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영적 부흥은 쇠퇴기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영혼들은 죽었고 주님의 생명의 복음은 사라졌습니다. 이때에 복음을 외쳐야 합니다. 영혼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간구해야 합니다. 먼저 나의 영혼이 주님 안에서 깨어있어야 합니다.

 

‘나타내시옵소서’는 ידע(야다 3045 동사, 히필, 미완료, 남성, 2인칭, 단수) 깨닫다, 무식하다, 가르치다, 분별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수년 내에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신의 뜻대로 살았던 것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목자가 없습니다.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죽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무식한 백성들의 눈을 열어서 말씀을 가르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주셔서 심판받을 영혼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죄에 빠져있는 자들을 반드시 영원한 지옥의 불 못으로 떨어지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을 내가 깨달았으니 하나님께서 불쌍한 영혼들에게 분별력을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것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히필형과 미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에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부흥하여 살아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긍휼’은 רחם(라함 7355 동사, 피엘, 부정사 절대형) 측은히 여기다, 사랑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기도하면서 유대인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박국 선지자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노하실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시는 백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아시도록 강조하여 사랑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이유가 피엘형과 부정사 절대형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한 영혼을 위해서 이렇게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원죄에 죽어있는 영혼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려고 할 때에 그중에 선택받은 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측은히 보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품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제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마지막 날에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종말이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종말도 있습니다. 이 땅에서 생을 마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반드시 오지만 선택받은 백성들에게 진노하실 때에 불쌍히 여겨주시고 구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히 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선택하신 것을 기억하시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합3: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고 바란 산에서부터 오신다고 기도합니다. 또한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 찼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때가 되어 심판이 왔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것이 성취되는 때가 언제입니까?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이 땅에 권능으로 오실 때입니다.

 

마26: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듯이 주님이 재림하셔서 이 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고 주님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 차게 되는 것입니다.

 

합3: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햇빛 같고’는 אור(오르 216) 빛, 이며 어근은 אור(오르 215) 빛나다, 비추다, 밝게 하다, 빛을 주다, 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나와서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1:4-5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한복음에 나오는 빛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빛이 어둠에 비추게 되지만 어둠들은 깨닫지를 못합니다. 여기에서 빛도 אור(오르)입니다.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때에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은 주님의 빛을 깨닫지 못하고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의 손에서 광선이 나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주님이 십자가의 손에 못 박힌 곳에서 치료의 광선이 나와 영혼들을 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못 박힌 자국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 분이 재림하셔서 영광을 받으시고 찬송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를 통해서 부흥케 되는 것은 육적 부흥이 아니라 영적인 부흥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영혼이 살아나는 것이 부흥입니다. 원죄에 빠져 죽었던 자가 살아나는 것이 부흥입니다. 내가 죄악 가운데 있다가 구원을 받은 것이 부흥입니다. 이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야 만이 교회가 살고 가정이 살고 개인이 사는 것입니다. 나에게 소망이 있을 때가 언제입니까? 영적으로 살아날 때입니다. 육적 부흥을 원하는 자들은 육에 속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적인 사람은 죄에서 해방되고 살아나는 부흥을 소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저와 여러분들은 영적인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주님과 영원히 함께하시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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