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솔로몬 신앙 설교] 솔로몬의 두 가지 신앙(왕상 3:1-5)

체데크 2020. 8.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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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솔로몬의 두 가지 신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의 두 가지 신앙”(왕상 3:1-5)

 

명제: 솔로몬의 마음에는 두 가지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목적: 구원받은 자의 마음에 두 가지 신앙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우리가 솔로몬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신앙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서 두 가지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나라를 굳건하게 하기 위하여 결혼 동맹을 사용하여 자신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려고 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려 지혜를 구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신앙이 오늘 말씀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신앙을 보면 왕이 된 초반기에는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가서는 결혼 동맹을 한 이방 여자들 때문에 이방 신전을 만들고 우상을 섬기는 타락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성도들에게 나타나서는 안 됩니다.

갈3: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솔로몬의 신앙이 이와 같았습니다. 일천번제를 드리므로 지혜를 받아 성령으로 시작하였는데 나라가 부강해지고 재물이 많아지니 결국 하나님을 버리고 육체로 끝을 맺음으로 나라가 쪼개지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을 받은 우리들은 절대 이와 같은 신앙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끝나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시작하여 복음으로 끝을 맺어야 합니다. 이런 자들이 구원받은 백성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솔로몬의 신앙을 조명하면서 나의 신앙도 비추어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이 바로 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솔로몬의 두 가지 신앙을 알아보겠습니다.

왕상3:1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딸을 부인으로 맞이했습니다. 바로의 딸을 신부로 맞이하고 자신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공사가 끝나고 자신의 성에 들어갔습니다. ‘혼인관계를 맺어’ חתן(하탄 2859 와우접속. 동사, 히트파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혼인하다, 통혼하다, 라는 뜻입니다. 솔로몬은 애굽의 바로 왕의 딸을 취하여 통혼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이방 여인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그것도 즉시 데려와 계속해서 자신의 부인으로 취한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와우접속사를 사용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솔로몬의 욕심 때문에 이렇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이 없으면 어떤 일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히트파엘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욕심과 유익을 채우기 위하여 바로의 딸을 부인으로 맞이한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결국 솔로몬에게 돌아온 결과가 무엇입니까? 하나는 바로를 장인으로 섬기게 됨으로 육적인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솔로몬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틴 지역의 맹주로 올라선 것입니다. 육적인 힘을 가졌습니다. 반면에 영적으로는 쇠퇴의 결과가 왔습니다. 우상을 섬기게 되는 결과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결혼 동맹을 맺은 여인들이 천명이나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 결국 육적인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이며 신정정치를 해야 풀리는 나라입니다.

신17:17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에 명하시기를 왕이 되면 아내를 많이 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미혹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은과 금을 많이 쌓아 두지 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천 명의 여인을 곁에 두었고 그것도 이방 여인들을 데리고 왔던 것입니다. 또한 많은 금과 은을 자신을 위하여 쌓아 두었습니다. 이것이 타락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상과 결혼하면 안 됩니다. 우상의 신랑과 결혼하게 되면 영혼은 죽게 됩니다. 결국 사탄과 결혼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하여 솔로몬과 같이 우상과 결혼한다면 육적인 것은 풀리게 될지 모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탄이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주겠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눅4:5-7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에 천하 만국을 보여주고 말하기를 모든 권위와 영광을 마귀가 예수님께 주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자신에게 넘겨준 것이기 때문에 마귀가 원하는 자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자신에게 절하면 모든 영광이 너의 것이 되겠다고 마귀가 말합니다. 육적인 신앙에 빠지게 되면 세상의 부귀영화에 눈이 멀어 마귀에게 절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상과 결혼하여 동맹을 맺고 사탄에게 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이 짐승의 표를 이마에 받은 자들입니다. 사탄을 섬기고 인간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자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신랑과 함께 하고 있는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신랑과 결혼한 자들입니다.

마9: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우리는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혼인하였기 때문에 슬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랑을 빼앗기면 슬퍼하고 금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신랑이라는 단어가 חתן(하탄 2860)입니다. 사탄과 결혼한 것이 아니라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결혼한 것입니다. 영원히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고 주님께만 영광을 돌려드리는 신부가 된 것입니다.

왕상3: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솔로몬의 두 번째 신앙에 관하여 알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다윗의 법도를 따랐으며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있지만 혼합된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곳에서 제사를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가까운 자신의 처소에서 제단을 만들어 놓고 우상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 곳이 산당입니다 ‘산당에서’ במה(바마 1116) 높은 곳, 산 위, 높은 데, 라는 뜻입니다. 보통 가나안 사람들이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산꼭대기 높은 곳에 산당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신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반면에 산당은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인간이 교만하여 신과 같은 존재가 되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14:12-13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하나님은 계명성을 바벨론의 왕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별이 가장 높은 곳에 스스로 올라가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했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고 했다가 엎어졌습니다. 자신이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던 것은 인간이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그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왕이 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여 납작 엎드린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관점은 왕이 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왕이 되었기 때문에 마음에는 강경 정책을 펴서 자신의 왕권을 강화시키고 자신이 섬김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혼합 신앙입니다. 우리가 혼합 신앙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구원관에 있어서 신인 협동설이라는 혼합주의 신앙에 빠지면 죽게 됩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고 나서 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완전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솔로몬과 같은 혼합된 신앙입니다.

계6: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사도 요한이 볼 때에 청황색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황색 말을 탄자의 이름을 보니 사망이며 음부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영적으로는 청황색 말이 교회를 상징하며 성도를 의미합니다. 청색과 황색이 섞인 혼합된 교회와 성도들은 사망과 음부가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선포했는데 율법적인 신앙과 섞인 자들은 결국 죽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내가 함께 협동하여 구원을 이룬다는 혼합된 신앙입니다. 자신의 의와 하나님의 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청황색 말과 같은 신앙입니다. 복음 외에 다른 것을 섞으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왕상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솔로몬이 혼합된 신앙에서 깨닫고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려고 기브온으로 가게 됩니다. 여기는 산당이 컸다고 말씀합니다. 이곳에서 솔로몬이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리게 됩니다. 그럼 솔로몬이 다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다가 기브온으로 갔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대하1:3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

솔로몬이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던 것은 하나님의 회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성막이 솔로몬 당시에 기브온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혼합된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때는 가까운 산당을 찾아서 제사를 드렸지만 영적으로 깨달은 때는 기브온의 하나님의 성막에 올라와서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때에 혼합된 신앙을 한다면 아무데서나 드리는 것입니다. 가까운 텔레비전 앞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라이브로 예배 생중계하니 똑같은 예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온전한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회막을 만들어 주셨고 이것을 통해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정해진 장소, 시간, 날짜에 드릴 때에 주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회막입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것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 번에 드렸다는 것과 이것을 천 일을 드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어를 통해서 명확하게 하나님의 의도를 밝혀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천 번제만 생각하면 천 일을 솔로몬이 드렸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병행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대하1:5-6 옛적에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 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

역대하 1장에서는 훌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 제단이 기브온에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회중과 함께 기브온에 올라가 놋 제단에 천 마리의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드렸더니’ עלה(알라 5927 동사, 히필,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올라가다, 제사하다, 솟아오르다, 라는 뜻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전과는 달라진 상태입니다. 혼합된 신앙에서 회막이 있는 기브온에 올라가 하나님께 일천 마리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마음을 보시고 흠향하신 것입니다. 많은 회중들의 대표로 하나님께 천 마리의 희생제물을 드렸더니 제물의 냄새가 솟구쳐 하늘로 올라간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님께 천 마리의 제물을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아까워하지 않고 드렸던 것입니다. 그 이유가 히필 사역능동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감사의 제단을 드림으로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천 마리의 제물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미완료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미완료시제를 계속해서 천 일 동안 드렸다고 생각하여 해석하면 안 됩니다.

역대하 1장 6절에 천 마리의 희생제물을 드린 문법은 עלה(알라 5927 와우접속사. 동사, 히필,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되어 있습니다. 와우접속사가 들어가 있는 것은 즉시 시작하여 천 마리의 희생이 떨어질 때에 완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시간적인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행동적인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희생 제물을 모두 소비하고 나서 행동이 멈추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하루 만에 드릴 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루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보통 큰 절기의 행사에는 칠일을 지켰습니다. 이 날도 여호와의 절기는 아니지만 국가의 큰 행사로서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천 마리나 되는 제물이 몇일만에 태울 수가 있습니까?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여호와의 불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레9:23-24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했습니다. 그랬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고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과 기름을 살라버렸습니다. 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습니다. 솔로몬은 대대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기브온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솔로몬은 자신의 왕권이 확실하게 굳혀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형 아도니야를 따르던 무리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대대적인 행사로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천 마리의 희생제물을 놋 제단에 올려놓았더니 여호와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두려워 떨면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확신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 제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왕권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반면에 혼합된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제사가 되어 지혜를 받고 부귀영화의 복을 받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천 마리의 희생제물은 하나님께서 불로 태워주셨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했던 일입니다. 우리가 일천번제를 삼 년 동안 드린 것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솔로몬은 예루살렘을 비워두고 삼 년 동안 기브온에서 제사만 드리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적용 부분에서 솔로몬이 드린 일천번제의 마음을 가지고 매일같이 새벽에 제단을 쌓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삼 년 동안 열심히 제사를 드렸으니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복을 받은 것은 일천 번제를 드려서 받은 것이 아니라 혼합된 신앙에서 돌아서서 여호와의 신앙으로 왔기 때문에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던 것입니다. 자꾸 자신의 행위 때문에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로 바뀌었을 때에 복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솔로몬이 혼합된 신앙에서 주님께로 왔지만 이방의 여인들을 곁에 두게 됨으로 말년에는 타락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왕상11:1-3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솔로몬은 바로의 딸 외에도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 여인과 통혼하지 말라는 말씀을 버리고 결혼하여 이 여자들이 솔로몬의 마음을 주님으로부터 돌아서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우상을 섬겨서도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이 주님으로부터 마음을 빼앗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저와 여러분들의 신앙은 십자가로 시작하여 십자가로 끝나는 신앙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무엘상 3장 주석 강해설교] 사무엘을 부르심(삼상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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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장에서는 사무엘의 소명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다. 엘리 제사장은 점점 영적으로 어두워가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 하나님은 사무엘을 불렀다. 사사 시대는 영적 암흑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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