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성경 인물 설교문] “셉나와 엘리아김의 신앙 비교”(사22:15; 20)

체데크 2020. 9.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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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인물 설교문 중에서 셉나와 엘리아김의 신앙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셉나와 엘리아김의 신앙 비교”(사22:15; 20)

 

명제 : 셉나는 교만한 신앙자요 엘리아김은 하나님이 세운 겸손의 신앙자다.

목적 : 우리는 교회에서 셉나와 같은 교만한 신앙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기를 원합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겸손함을 버리고 악해짐으로 교만해졌습니다. 주님은 겸손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를 원하셨을 때 주님은 묵묵히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의 신앙을 버리고 겸손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나오는 셉나와 엘리아김의 인물을 통해서 나의 신앙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셉나는 히스기야의 국고를 맡은 왕궁의 대신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만해 짐으로 인하여 강등되어 서기관으로 밀리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먼저 셉나의 교만한 신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22:1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가서 그의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여호와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하기를 너는 가서 그의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 셉나에게 말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먼저 셉나의 이름을 통해서 영적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셉나: שבנא셰브나 7644) 자라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셉나는 현재 국고를 맡고 있으면서 왕궁을 맡은 자입니다. 국고를 맡았다는 것은 돈을 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셉나의 이름 속에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돈궤를 잡고 있으니 마음속에서 교만이 서서히 자라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 인물에서 셉나와 같은 자가 누구입니까? 가룟 유다입니다.

 

요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마리아가 주님의 장례를 위하여 향유 옥합을 깨뜨렸을 때 가룟 유다는 마리아를 정죄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도둑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갔기 때문이라고 요한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도 셉나와 같이 마음속에서 탐욕이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였고 결국은 주님을 배신하고 대제사장에게 은 30에 팔아넘기게 됩니다. 셉나의 교만이 무엇입니까?

 

사22:16 네가 여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 내었도다

 

셉나는 왕궁의 돈과 왕궁의 모든 것을 맡고 나니 자신도 모르게 교만과 오만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왕의 무덤 못지않은 묘실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셉나에게 말합니다. 네가 여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합니다. 왕의 묘실과 전혀 상관없는 신하가 자신을 위해서 왕의 묘실에 자신의 묘를 세웠던 것입니다.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 내었다고 하나님이 말합니다. 왕의 신하가 왕실의 묘실에 자기가 들어갈 묘를 팠다는 것은 엄청난 교만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이 올라가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주님의 자리에 인간이 올라가서 자기가 메시아라고 떠들어 대는 것과 같습니다.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았다고 했는데 반석은 סלע(셀라 5553)입니다. 이 반석은 재림하셔서 영광 받을 반석을 상징합니다. 성경에서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반석은 영광 받을 주님을 상징하는 반석입니다. 셉나는 이 반석을 쪼아서 자신의 처소를 만들었습니다. 주님이 받을 영광을 자신이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교만하여 주님이 받을 영광을 내가 그 자리에서 받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셉나를 어떻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사22:17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 같이 세게 던지되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같이 세게 던져버린다고 말합니다. 셉나는 가장 높은 자리인 왕의 묘실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셉나를 단단히 묶어서 힘 있는 장수같이 광야에 내던져버리겠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셉나와 같이 신앙생활하는 사람은 주님의 자리에 올라가서 자신이 최고처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이 마지막 날에 불 못으로 던져버리게 됩니다.

 

사22:18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으리라

하나님은 셉나를 모질게 감싸서 공같이 광막한 곳에 던져버린다고 합니다.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쳤기 때문입니다. 셉나는 광야에서 죽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영광을 얻으려고 자신을 위하여 왕실의 묘실에 무덤을 팠던 셉나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광야에 버려지게 되어 죽게 됩니다. 자기가 누렸던 모든 영광도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는 셉나의 신앙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열심히 공들여서 했던 것들은 모두가 한순간 무너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가지고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서 했던 것들은 모두가 물거품처럼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한순간에 쓸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사22:19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리니

 

하나님이 셉나의 관직을 박탈하여 지위를 낮추신다고 말합니다. 셉나는 국고를 맡은 관직에서 강등되어 서기관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자신 스스로 교만해지니 하나님은 낮추어버립니다.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면 낮아지게 됩니다.

 

눅14: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주님은 말씀합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셉나와 같은 신앙은 자신 스스로 높이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까지 높아지려고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이 낮아지게 합니다. 하지만 겸손한 자는 하나님이 높여주십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셉나에 대한 신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엘리아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22:20 그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하나님이 교만한 셉나를 강등시키고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불렀습니다. 엘리아김은 אליקים(엘야킴 471) 여호와께서 일으키신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아김은 하나님께서 직접 불렀습니다. 셉나는 자신의 의지와 능력으로 국고를 맡는 자리에 올라갔다면 엘리아김은 하나님께서 불러서 은혜로 세워준 사람입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국고를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로 맡은 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22:21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하나님이 셉나의 옷을 엘리아김에게 입히며 띠를 그에게 띠워 주신다고 말합니다. 셉나의 정권을 엘리아김의 손에 맡겨주신다고 말합니다. 엘리아김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엘리아김은 하나님의 은혜로 왕궁의 국고를 맡게 되었습니다. 대신들의 최고 자리에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으로 주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셉나의 옷을 벗겨서 엘리아김에게 입힌 것처럼 거룩한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사22: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스스로 다윗의 왕실 묘에 들어가려고 했던 셉나는 심판받아 낮아졌지만 엘리아김에게는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셨습니다.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면서 주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마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주님도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기셨습니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도 이런 천국 열쇠를 맡겨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국고를 맡는 직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겸손함으로 천국 열쇠를 가지고 이 땅에서 풀어나가야 합니다. 엘리아김처럼 겸손함으로 왕궁의 국고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럼 내가 관리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천국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간수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은 바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사22:23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하나님은 엘리아김을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못이 잘 박히면 뽑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직분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천국의 직분이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얻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입니다. 이런 직분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내가 받은 직분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사22:24 그의 아버지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의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리라

 

하나님은 엘리아김의 가문에 복을 주십니다. 그의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 영광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정과 후손이 영광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셉나와 같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전적인 주님의 역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맡은 세상에서의 직업과 교회에서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들입니다. 때가 되매 하나님께서 가져오라 하시면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22:25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의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그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못이 부러져 떨어져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은 엘리아김이 타락하게 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런 말씀이 아니라 그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날에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셨던 모든 직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의 빛이 사라질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하나님께서 엘리아김에게 영광의 직분을 주셨지만 이것은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주님이 오시면 모두가 쇠약해지게 됩니다. 내가 받은 직분도 주님이 재림하시면 주님 안에서 쇠약해집니다. 모든 영광은 주님이 받아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이 시간 우리는 셉나의 신앙과 엘리아김의 신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셉나는 자신의 능력으로 왕궁의 국고를 맡았지만 결국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왕실의 묘실까지 들어가려는 탐욕을 부렸습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게 되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셉나는 탐욕을 부리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율법의 신앙을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엘리아김은 셉나 대신으로 하나님이 부르셔서 왕궁의 국고를 맡은 자가 되었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직분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자는 겸손한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의 예표입니다. 우리는 셉나의 신앙을 버리고 엘리아김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신앙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주님이 오실 때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신앙인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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