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성경 인물 갈렙 설교문] “헤브론을 내게 주소서!”(수14:13-15)

체데크 2020. 7. 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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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경 인물 갈렙 설교문 중에서 헤브론을 달라고 하는 갈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헤브론을 내게 주소서!”(수14:13-15)

 

명제: 헤브론은 육안으로 볼 때에는 척박하고 황폐한 땅이다.

목적: 헤브론은 영안이 열린 자들이 볼 수 있는 축복의 땅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을 찾기 위해서 가나안 땅의 원주민들과 싸우게 됩니다. 애굽에서 나왔던 광야 1세대는 모두가 죽었고 광야에서 태어난 2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광야 1세대들이 죽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땅을 악평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파견하게 됩니다.

 

40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의견이 나누어지게 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과 나머지 10명으로 나누어져 백성들을 혼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이기 때문에 반드시 들어가서 정복할 수 있는 땅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정탐꾼들은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어서 정복하기가 쉽지 않은 땅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는 땅이라고 악평했습니다. 결국 광야 1세대 중에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들어가게 되었고 나머지는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이렇게 가나안 땅에 들어온 광야 2세대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 지파에게 분배해주신 땅을 자신의 땅으로 정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원주민들과 전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자신이 45년 전에 정탐하였던 땅을 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땅은 척박하고 아낙 자손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땅으로서 정복하기가 쉽지는 않은 땅입니다. 갈렙은 이 땅을 달라고 여호수아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의 믿음은 확고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산지를 지금 당장 자신에게 달라고 말합니다. 이 땅은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수 없는 땅이라는 것을 확고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볼 때에는 성읍들은 크고 견고합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갈렙과 함께 하시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낙 자손들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갈렙은 현재 나이가 85세입니다. 이 나이에 척박한 땅을 달라고 하여 도전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쉬어야 할 나이에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굳건한 믿음으로 영안의 안목을 가지고 척박한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육안의 안목을 가지고 살면 사람들의 눈에 보기 좋은 땅을 달라고 할 것입니다. 현재 좋은 땅과 기름진 땅을 달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영안의 안목을 가지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축복을 받게 됩니다. 갈렙은 영안의 안목이 열린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헤브론 산지에서 축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그 길을 가서 아낙 자손들을 물리치고 헤브론 산지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이 시간 갈렙과 같은 영안의 안목을 가지고 헤브론과 같은 산지를 달라고 하나님께 부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들에게 축복의 땅을 분배하여 주셨습니다.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아낙 자손들과 싸워서 승리해야 합니다. 많은 환경적인 어려움과 물질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은 갈렙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이 모든 것은 어려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갈렙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헤브론 산지를 요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의 이야기를 듣고 축복해 주면서 헤브론 산지를 정복할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수14: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어 기업을 삼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יהושוע예호슈아 3091) 여호수아, 라는 뜻이며 (יהוה아도나이 3068) 여호와, 라는 뜻과 (ישע야샤 3467) 구원하다, 보호하다, 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여호수아의 이름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여호수아는 누구의 예표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여호수아가 갈렙에게 축복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에게 구원하여 주시고 보호하시며 축복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렙이 척박하고 거인 족속인 아낙 자손들이 있는 헤브론 산지를 정복할 때에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안을 가지고 있으면 헤브론 산지와 같은 곳을 정복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해주셔서 정복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십니다.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축복을 주셔서 부러움의 대상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산지를 갈 때에 그냥 가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로부터 축복을 받고 갔습니다. 우리들도 주님께 축복을 받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 가운데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럼 갈렙의 아버지는 누구입니까? 여분네입니다. 성경이 갈렙의 아버지의 이름을 기록했다면 하나님의 의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분네의 이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해 보겠습니다.

 

‘여분네’ (יפנה예푼네 3312) 여분네, 라는 뜻이며 (פנה파나 6437) 바라보다, 권고하다, 예비하다, 정탐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갈렙의 아버지 여분네는 자신의 아들에게 신앙교육을 시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고하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가르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갈렙이 정탐꾼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하여 악평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아버지로부터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땅이며 예비된 땅이라는 것을 교육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탐하여 들어갔을 때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자신의 아버지의 조상 때부터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갈렙은 여분네로부터 가나안 땅에 대하여 계속적으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대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보니 확신이 생긴 것입니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우리들에게 주셨다는 확신입니다. 이런 확신이 85세가 된 현재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헤브론 산지를 정복할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자녀들에게 여분네처럼 천국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까? 가나안 땅은 천국의 예표입니다. 나의 자녀들에게 여분네와 같이 천국에 대한 소망의 교육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 가나안 땅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미 천국의 땅을 분배하여 주셨다는 믿음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이 땅에서 살듯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서 땅을 분배받아 살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이렇게 여분네로부터 가나안 땅에 대한 신앙교육을 받은 갈렙은 어떤 사람입니까? 갈렙의 이름을 통해서 우리가 영적으로 깨달아 보겠습니다.

 

‘갈렙’ (כלב칼레브 3612) 갈렙이며, (כלב켈레브 3611) 개,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갈렙은 순종하는 개를 의미합니다. 개는 주인에게 순종하는 개가 있고 주인도 모르고 물어버리는 개가 있습니다. 주인도 모르는 개는 율법주의자들을 상징하는 개들을 의미하며 갈렙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이 좋은 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인이 가라고 하면 가고 오라고 하면 오고 공을 던지면 열심히 쫓아가서 물고 다시 주인에게 가지고 오는 그런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의 신앙도 갈렙과 같은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멈추라 하면 멈추고 나의 생각에는 전혀 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믿음이 있다 하더라도 행동에 옮기지 않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런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많은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가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갈렙과 같은 순종하는 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믿었다면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실천가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축복해 주셨다면 이제는 행동에 옮겨 믿음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갈렙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축복하고’ (ברך바라크 1288 와우접속사.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남성, 3인칭, 단수) 축복하다, 복을 주다, 찬양하다, 라는 뜻입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있습니다. 척박하고 힘든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하면서 부탁했을 때에 여호수아의 마음은 흡족했을 것입니다. 그의 믿음을 높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갈렙을 축복해 주면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에게 축복해 주는데 자신의 온 힘을 다해서 더 이상 축복할 수 없을 정도로 복을 주었습니다. 그 이유가 피엘 강조 능동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더 이상 복을 비어 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갈렙을 위해서 축복해 주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이 주님으로부터 십자가에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원죄에서 회복되는 축복을 받았고 모든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는 복도 받았습니다. 이제는 육신의 복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물질과 인권과 영권을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갈렙에게 피엘 강조 능동으로 축복해 주는 것처럼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강조 능동으로 온갖 고통을 당하시고 피와 땀을 흘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의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축복해주신 모형입니다. 여호수아가 갈렙에게 기업을 삼게 한 땅이 어디입니까? 바로 헤브론입니다. 그럼 갈렙이 헤브론을 소유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에 대하여 영적으로 깨달아 보겠습니다.

 

‘헤브론’ (חברון헤브론 2275) 헤브론이며, (חבר하바르 2266) 묶다, 연합하다, 교제하다, 동맹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헤브론은 높은 고지에 건설된 도시입니다. 이 지역에는 이미 아낙 자손들이 포진하여 공격해서 점령하기도 어려운 지역입니다. 또한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육신적으로 어려운 땅입니다. 이런 땅을 갈렙은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님과 연합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로 묶여서 동맹을 맺고 교제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에는 사람이 살기가 어려운 땅입니다. 하지만 영안이 열리게 되면 이 땅은 축복의 땅이요,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땅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은 아브라함과 연관이 많은 곳입니다. 자신의 조카 롯과 헤어지고 아브라함은 장막을 헤브론으로 옮기게 됩니다.

 

창13: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아브라함은 자신의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롯은 눈으로 보이는 더 좋은 소돔과 고모라 땅을 바라보면서 갔습니다. 소돔에서 거주하면서 인생을 살았지만 결국 마지막 날에 소돔과 고모라 성이 심판을 받아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육안으로 보는 것은 신기루와 같아서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헤브론을 선택한 아브라함은 달랐습니다. 이곳에서 318명의 가병들을 거느리고 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육안이 열려서 이 세상의 것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영안이 열려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과 함께 하여 헤브론과 같은 주님과 동맹을 맺는 땅에서 거주해야 합니다. 이런 땅에서 있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아브라함처럼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게 됩니다. 롯이 소돔에 가서 여호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롯은 육안이 열려 살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헤브론 땅에서 주님과 연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롯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육안으로 가고 있는 멸망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영안이 열려 아무도가지 않는 헤브론으로 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재는 어렵고 힘든 길인 것 같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시니 축복의 땅이 되는 것입니다.

 

수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음이라

 

헤브론 산지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헤브론은 갈렙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갈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니스 사람’ (קנזי케닛지 7074) 그니스 사람, 이며 (קנז케나즈 7073) 그나스이며, 사냥하다, 사냥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렙은 그니스 사람입니다. 그럼 성경은 갈렙을 그니스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니스라는 이름에는 사냥꾼이라는 의미가 있듯이 갈렙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개처럼 헤브론 산지를 사냥하여 아낙 자손들을 몰아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냥꾼들을 보면 길들여진 사냥개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이 사냥개들은 돌아다니면서 사냥감을 만나면 주인이 들을 수 있도록 짖어댑니다. 그러면 사냥꾼들은 사냥개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사냥감을 총으로 쏘아서 사냥하게 됩니다.

 

갈렙은 자신의 아버지 여분네로부터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고 가나안 땅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땅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들어왔으며 시간이 흘러 자신이 정탐했던 헤브론 산지를 이제는 자신의 땅으로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현재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땅이지만 아낙 자손들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개처럼 들어가 모든 것을 물어뜯어 아낙 자손들을 사냥하여 자신의 땅으로 삼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렙이 이렇게 헤브론 산지를 기업으로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여호와 하나님을 좇았기 때문입니다.

 

‘온전히 좇았음이라’ (מלא말레 4390 동사, 피엘, 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충만하다, 채우다, 풍족하다, 헌신하다, 라는 뜻입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따랐습니다. 그 이유는 갈렙에게는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있었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믿음이 채워졌습니다. 그래서 갈렙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헌신하기로 작정하였으며 그대로 했더니 하나님께서 헤브론 산지에서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복을 주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순종함으로 영육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갈렙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치도록 채워져 있기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따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피엘 강조 능동과 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갈렙과 같이 성령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은혜가 충만하면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을 분배받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정복하게 됩니다. 갈렙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수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입니다. 이곳은 거인 족속들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땅에 갈렙이 들어감으로 전쟁이 그쳤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갈렙이 들어가 헤브론 산지를 정복하니 더 이상 영육의 전쟁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갈렙은 이곳에서 하나님의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들도 헤브론과 같은 산지를 허락받았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육적인 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육신의 몸으로 살 때에는 항상 육적인 눈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갈렙은 달랐습니다. 영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니 다른 사람들이 척박하다고 하는 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과 연합하고 결합하여 영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회복할 것은 하나님과의 연합입니다. 신앙의 회복이며 주님과 동맹을 맺어 묶여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바로 인생의 헤브론 산지를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헤브론 산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사는 인생은 세상의 사람들이 볼 때는 재미없고 답답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과 연합되어 있는 삶이야 말로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헤브론 산지를 약속받고 주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면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에 옮기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작고 미세하게 임하기 때문에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붙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내가 깨닫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은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적으로 항상 깨어있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자면 작은 음성을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깨어 있으면 얼마든지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영혼이 깨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응답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남들이 미련하고 멍청한 것이라고 말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축복하신다고 하면 이것이 정답입니다. 갈렙은 이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늙은 나이에 헤브론 산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거인 족속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이 땅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갈렙은 당당하게 자신에게 이 땅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이유가 이 땅을 정탐할 때에 하나님께서 축복한 땅이라는 것을 영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헤브론에서 축복을 받은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들도 육안으로 모든 것을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영안이 열려서 먼 미래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축복을 할 것인지를 내다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갈렙처럼 행동에 옮겨서 복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부터 생각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믿음이 아니라 확고한 믿음이 생겼다면 행동에 옮겨서 살아있는 믿음이 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호수아 6장 설교] “하나님께서 이 성을 주셨느니라”(수 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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