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민수기 33장 짧은 설교] 호르산, 살모나, 부논, 오봇

체데크 2020. 5.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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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민수기 33장의 짧은 설교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까지 들어가면서 이동했던 장소인 호르산, 살모나, 부논, 오봇의 장소 이름을 통해서 영적인 의미를 발견해 보겠습니다.

 

호르산

33:37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의 호르 산에 진을 쳤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별 되고 구분되어 가나안 땅을 향하여 다시 출발하여 호르 산에 진을 치게 됩니다. 이 장소는 아론이 죽고 엘르아살이 대신하여 제사장이 된 장소입니다.

 

33:38-39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 산에 진을 쳤을 때에 제사장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게 됩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의 사역을 마치고 자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대제사장의 사역을 인계한 것입니다.

 

‘엘르아살’ אלעזר(엘아자르 499) 엘르아살,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ל(엘 410) 하나님, 권능 자, 임마누엘, 이라는 뜻과 עזר(아자르 5826) 도와주다, 더하다, 구하다, 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엘르아살은 아론으로부터 대제사장의 사역을 맡아서 광야 2세대의 모든 죄를 담당해야 하는 사역을 맡은 사람입니다. 아론은 광야 1세대의 죄를 담당했다면 엘르아살은 2세대를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야 할 사명을 맡은 것입니다.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에서 죽는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엘르아살은 보혜사 성령을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은 자들을 보혜사 성령님은 임마누엘 하셔서 믿음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더하여 주셔서 영원한 천국까지 인도해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르 산’ הר(호르 2023) 호르 산,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הרר(하라르 2042) 흐릿하게 보이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인 아론을 호르 산으로 불러 죽을 것을 예언하시고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아론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흐릿해 졌기 때문에 금 송아지를 섬기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장차 앞으로 골고다에서 죽으실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원죄의 죄인의 죄가 더 확실하게 보이고 깨끗하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철저하게 자신의 몸이 파괴되셨고 멸망을 받아 자신의 육체가 만신창이가 되도록 허물어지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이 죽으신 것은 바로 나의 모든 죄를 멸망시키고 파괴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20:25-26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셔서 아론과 엘르아살이 호르 산에 올라가 아론의 대제사장의 옷을 벗어서 엘르아살에게 입히고 아론은 호르 산에서 죽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언하시기를 주님이 죽으시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다고 했습니다.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예수님께서도 성부 하나님께 구함으로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떠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며 주님이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시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가시면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분은 우리와 항상 임마누엘 하셔서 함께 하시는 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게 하시고 믿게 하셔서 영원한 천국까지 인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엘르아살이 대제사장의 사역을 이어받은 것은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호르 산에서 아론이 죽은 것은 골고다에서 주님이 죽으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19:17-18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메고 해골이라는 골고다에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보혜사 성령님과 임무를 교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죽이고 엘르아살에게 임무를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호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친 것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성령님의 은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와 영원히 임마누엘 하시기 위하여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은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게 되고 천국을 향하여 끊임없이 가는 것입니다. 호르 산에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살모나

민33:41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르 산에서 대제사장인 아론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통하리만큼 슬픈 일입니다. 큰 지도자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엘르아살이라는 지도자가 생겼기 때문에 슬픔에 잠길 수만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게 됩니다. 살모나에 진을 친 것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영적 진리는 무엇입니까? 호르 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속죄의 은혜를 받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천국으로 향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살모나’ צלמנה(찰모나 6758) 살모나,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צלמות(찰마베트 6757) 사망, 죽음, 보호자, 지키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모나에 진을 쳤다는 것은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갈 때에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더라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의 대로로 가나안 땅을 가려고 할 때에 에돔의 왕이 허락하지 않아 홍해 길 남쪽으로 길을 돌려 먼 길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길을 돌려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멀고 힘든 길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먼 길이라도 돌아가서 에돔 왕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구원을 받았어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에돔 왕과 같은 많은 적들이 나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고통을 주려고 합니다. 또한 천국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방해하고 공격하여 낙심하게 만들고 천국을 포기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성령님께서는 믿음을 굳세게 하시고 사탄의 궤계에도 넘어가지 않도록 천국의 길을 인도해 주시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윗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나의 목숨을 노릴 때가 있습니다. 육체의 질병과 영적인 고통에서 괴로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와 함께하셔서 두려워하지 않도록 길을 인도해주시고 도와주셔서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길을 돌리실 때에도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107: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잠3:17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른 길로 인도하사 영원한 천국의 성읍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에 기쁘고 즐겁게 갈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지름길이요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기쁘고 즐거우며 항상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 혼자 가는 길은 아무리 짧은 길이라 할지라도 두렵고 고통스러운 길이요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살모나에서 죽음의 고통 속에서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함께하셔서 보호자가 되어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시고 어느 곳에 있든지 지켜주시는 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부논

 

민33:42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음의 길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지켜주셔서 가나안 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도착했을 때에 에돔 왕이 길을 허락하지 않아 다시 홍해 길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길을 돌아가다가 진을 친 곳이 바로 부논입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이 상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불 뱀에 물려 죽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민21:4-6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직통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에돔 왕이 길을 내주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을 홍해 길로 우회하였습니다. 이때에 백성들의 마음이 상하여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여 자신들을 광야에서 죽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주셨던 만나도 먹기 싫으며 하찮은 음식이라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불 뱀을 물리게 하셨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부논과 같은 곳에 도착하여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원망 불평하고 있다면 고통의 순간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우회시킨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21:1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봇에 진을 치기 전에 부논에 머물러 있었던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 뱀 사건은 부논에서 일어난 일이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여 고통당하여 죽은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논פונן(푸논 6325) 부논,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פון(푸논 6323) 어두워지다, 혼란하게 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건져주었더니 육신적으로 마음이 부요하여지고 풍성해짐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만나를 무시하고 맛이 없다고 하찮게 여겼습니다. 결론은 하나님께서 이들을 죽음의 상황에서 살려주니 하나님께 감사가 사라진 것입니다. 마음이 어두워지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원망 불평했습니다. 하나님은 불평의 대가로 불 뱀을 보내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게 하셨습니다.

 

우리들도 마음이 부자가 되어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세상의 부로 가득 채우면 결국에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원망하게 됩니다. 복음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세상의 부로 어두워지고 혼란한 생각에 잠기면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마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는데 천국이 그들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령에 세상의 욕심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면 절대 천국을 소유할 수가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만나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모욕하여 저주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6:49-51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심령이 채워져 있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떡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생활 속에서 매일같이 만나를 공급해 주었지만 부논에 와서는 맛이 없다고 하찮은 식물이라고 모욕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심령이 세상의 욕심으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에 만나가 먹기 싫은 것입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평생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수그리스도의 살을 먹어야 합니다. 복음을 먹지 않고는 절대 영혼이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심령을 세상의 것으로 채우지 말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 천국을 소유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봇

 

민33:43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논에서 암몬 왕에 의해 길이 막히고 우회하여 홍해 길로 돌아갈 때에 백성들의 마음이 상하여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고 지금까지 먹여주셨던 만나까지 악평했습니다. 그랬더니 불 뱀이 와서 그들을 물어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고 놋 뱀을 바라보는 자들은 살아났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들은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은 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오봇’ אבת(오보트 88) 오봇,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וב(오브 178) 물가죽부대, 신접한 자,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평하는 마음으로 있다가 불 뱀에 물려 죽은 자들을 보면서 정신을 차렸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죽었는데 자신은 놋 뱀을 바라봄으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놋 뱀을 바라본 자는 아무나 바라볼 수 없고 하나님께서 바라보게 하셔야 만이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럼 오봇의 진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제부터 광야 1세대들은 다음 장소인 이예아바림에서 진을 치고 세렛 골짜기에서 모두 죽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광야 1세대들은 여호수아와 갈렙만 빼고는 모두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낡은 가죽부대는 쓸 수가 없습니다. 새 술을 담기 위해서는 새 부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죽부대를 만들 때에 양이나 염소의 머리와 다리를 잘라 버린 가죽을 잘 말려서 한 구멍만 남기고 나머지는 바늘로 꿰매어 광야에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물을 담게 되는 것입니다.

 

시119:83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연기 속의 가죽 부대와 같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가죽 부대는 물이 채워져 있을 때에는 빵빵해집니다. 그러나 물이 빠져나가면 쪼그라들게 됩니다. 자신은 현재 겉모습은 별 볼일 없는 존재처럼 보일지라도 그의 마음에는 항상 주님의 말씀이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가죽 부대를 만들 때에는 양이나 염소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그리스도가 죽고 물이나 우유나 포도주를 담을 수 있는 가죽 부대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광야 1세대들은 지금까지 낡은 부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 가죽부대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가죽부대에 포도주를 넣으면 이 포도주가 뜨거운 열에 발효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부피가 점점 늘어나게 되는데 낡은 부대는 이미 다 늘어났기 때문에 더 이상 늘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터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 부대는 새 포도주를 넣어도 발효가 되더라도 점점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새 포도주를 버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마9: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예수님께서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린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그럼 이 말씀이 의미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광야 1세대는 이미 낡은 가죽부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율법을 상징해주고 있습니다. 율법의 가죽부대에 새 포도주인 복음을 집어넣으면 둘다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광야 2세대들은 새 가죽부대입니다. 이곳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새 포도주를 넣을 때에 이들은 터지지도 않고 보전되어 천국까지 갈 수 있게 되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마26:27-28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예수님께서 유월절 예식에 포도주를 마시면서 제자들에게 주시고 이 포도주는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바 주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부대에는 이 피가 들어가야 합니다. 주님의 언약의 피가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낡은 가죽 부대에 새 언약의 피가 들어가면 감당을 하지 못하고 모두가 터져버려 언약의 피가 쓸모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 안에 어떠한 포도주를 담고 있어야 합니까? 내가 율법의 낡은 가죽부대를 가지고 있다면 새 언약의 주님의 피가 들어와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님의 십자가 복음이 거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아 새 가죽부대라면 내 안에 주님의 십자가 언약의 피가 항상 있는 것입니다. 율법에 매여 있는 사람들은 광야 1세대처럼 광야에서 죽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에 매여 있는 사람들은 광야 2세대처럼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고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의 신앙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새 가죽부대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민수기 33장 이스라엘 진 경로] 욧바다, 아브로나, 에시온게벨, 가데스

샬롬! 오늘도 복음 빵집에 오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민수기 33장의 이스라엘 진 경로의 장소인 욧바다, 아브로나, 에시온게벨, 가데스의 영적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욧바다 민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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