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태복음 6장 설교문 중에서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라는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구제하라”(마6:1-4)
♣명제: 사람 앞에 보이려고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께 받을 상이 없다.
♣목적: 구원받은 백성들은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면서 구제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구제해야 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제의 말씀을 하시면서 외식하는 자의 본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기 전에 주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청중들은 원수를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구제의 말씀을 곧이어 하시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그들에게 구제를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원수에게 구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원수가 죽어갈 때에 구제하여 그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제입니다. 주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고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를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도 주님의 말씀처럼 원수라 할지라도 그가 죽어가고 있다면 구제하여 주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을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롬12:19-20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는 것입니다. 원수를 갚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원수가 굶고 있으면 음식을 주고 갈증을 내고 있으면 물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원수를 구제한 자는 하나님께 상급을 받고 원수는 머리에 숯불이 올려진 것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구제하고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고 하지 않는 신앙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구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첫째, 사람에게 칭찬받는 구제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마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구제를 하는 자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싶어서 구제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받을 상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의하라’ שמר(샤마르 8104) 지키다, 보호하다, 실행하다, 조심하다, 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구제를 할 때에 많은 사람들에게 의를 행하여 칭찬을 받지 못하도록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나를 위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실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받을 상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지키고 실행하여 하나님의 상급을 받아 하늘나라에 많은 상급을 받을 수 있도록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나를 말씀으로 보호해 주시고 사람들 앞에서 교만하지 못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반드시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있어도 자신의 의를 사람들에게 들어내어 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령형을 사용하여 이렇게 사람을 구제하고 하나님께 상을 받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구제를 하고 나팔을 불어서는 안 됩니다.
마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주님께서는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길거리에 나가서 나팔을 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구제를 해 놓고 나팔을 불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이렇게 하면 이미 사람들에게 상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받을 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 υποκριτης(휘포크리테스 5273) 외식하는 자, 가장하다, ~같이 꾸미다, 속이다,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극장에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배우들이 얼굴에 분장을 하여 원래의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배역의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하던 말입니다. 그래서 외식하는 자들은 자신을 배우처럼 꾸미고 자신의 모습을 감추어 사람들에게 화려한 것만 보여주어 사람을 쉽게 속이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향하여 구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통하여 배우가 무대에서 화려하게 꾸미고 영광을 받는 것처럼 이런 영광을 받기를 원하고 인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럼 히브리적 사고의 외식하는 자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히브리어로는 חנף(하네프 2611) 경건하지 못한 자, 더럽혀지다, 모독되다, 사악하다, 라는 뜻입니다. 외식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경건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구제를 하고 사람들에게 영광을 받거나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마음 자체가 사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당시에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제사장들은 이렇게 사람들에게 영광 받기를 원했습니다. 자신들은 구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영광과 인기를 받고 싶어 했던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미 신성 모독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신성모독으로 예수님을 돌로 쳐서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신성모독은 사람이 자칭 하나님이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깨닫지를 못한 것입니다. 자신들도 사람들을 구제하고 영광을 얻으려고 잘난 체하고 인기를 얻고 있으면서 주님은 하나님께 신성모독 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제를 해놓고 자신의 영광을 받으려고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팔을’ שופר(쇼파르 7782) 수양의 뿔 나팔,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שפר(샤파르 8231) 아름답게 되다, 빛나게 되다, 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구제를 해놓고 나팔을 불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팔을 불지 말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나팔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출19: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나팔 소리가 커질 때에 모세가 하나님께 말할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음성으로 대답하고 있습니다. 나팔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팔을 통해 자신이 했던 구제의 행위가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려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름답게 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려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팔을 사람이 영광을 받는 데 사용된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미 자신들이 세상에서 빛나게 되었고 영광과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주실 상급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주님께서 원하시는 구제 방법은 무엇입니까? 해답을 말씀을 통해 주시고 있습니다.
셋째,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구제하라는 것입니다.
마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주님께서는 너희가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것을 그때 당시의 문화적 배경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말씀의 기본 배경은 성전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성전의 구조 중에 ‘비밀의 방’이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어로는 מטמון(마트몬 4301) 숨겨진 창고, 숨겨진 보물, 은밀한 창고,라고 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이스라엘 남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이스라엘의 뜰’이라는 곳의 북쪽 끝에 방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숨겨진 창고이며, 숨겨진 보물이 있는 은밀한 창고인 ‘마트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제하는 자가 의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구제를 하려고 하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숨겨진 보물 창고에 들어가 놓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너무나 힘들어 구제가 필요한 사람은 이 보물이 숨겨져 있는 은밀한 창고에 들어가 자신이 필요한 만큼의 돈을 가지고 와서 구제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누가 돈을 놓고 갔는지 누가 돈을 가져가서 구제를 받았는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비밀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몰랐던 것입니다. 만약에 구제한 사람이 구제받은 사람을 안다면 자신도 모르게 구제한 사람을 만나면 교만해질 것이며 구제를 받은 사람은 구제한 사람을 보면 미안하여 허리를 숙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알고 있으니 구제를 한 사람은 하나님께 복을 받고 구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올려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오른손이 한 구제를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왜 오른손이 한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른손’ ימין(야민 3225) 오른손, 오른쪽, 이라는 뜻입니다. 오른손과 오른쪽은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출15: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오른손의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고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쳐부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른손은 하나님의 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제도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힘과 물질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만 돌려지고 하나님의 행하심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시26:10 그들의 손에 사악함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그러나 반면에 사악한 자들의 오른손에는 뇌물이 가득 찼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제를 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능력으로 하는 자들은 결국에는 자신의 손에 뇌물이 가득 채워진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사악한 자들의 오른손에는 더러운 재물로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면서 구제를 하는 자들은 더러운 뇌물과 같은 것으로 하니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힘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제를 해야 합니다. 이런 구제야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마6: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예수님께서는 구제할 때에는 은밀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갚으시리라’ גמל(가말 1580) 은덕을 베풀다, 보답하다, 상주다, 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은밀하게 구제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모두 지켜보시고 은덕을 베풀어 상으로 보답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단어는 엄마가 어린아이에게 젖을 물려주는 것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도 구제한 자들에게 복을 주시며 젖을 물려주듯이 항상 끊어지지 않는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잠11:24-25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잠28:27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과 인기를 위해 구제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제한 자들에게는 복을 주시는데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아낀다고 해서 그것이 모아지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들은 풍족하게 될 것이고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들은 자기도 윤택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않지만 못 본 체하는 자들에게는 저주가 크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제할 때에 자신의 재산의 절반 이상이 없어지도록 구제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과도하게 구제하여 자신도 구제를 받아야 할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구제도 좋지만 너무나 심하게 구제하여 자신도 빚더미에 올라가고 파산에 이르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 주님께서 구제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구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게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방법은 구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구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영광을 가릴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구제했다고 해놓고 과도하게 하거나 자신이 실수하여 사업이 망하고 재산이 탕진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때에 저 사람은 하나님 앞에 구제도 많이 하고 헌금도 많이 했는데 왜 사업이 망하고 가정이 파산되어 고난을 당하고 있는가?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제를 많이 했다고 해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할 때에 복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터 구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뜻을 위해 하시기를 바라고 헌금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것이지 내가 얼마 냈다고 자랑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간부터 십일조 헌금이나, 감사헌금이나, 모든 구제헌금을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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