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장 구약 성경 강해 말씀은 유다와 다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자손을 통해서 메시아인 예수님이 탄생하게 했습니다.
유다와 다말의 근친상간
사건 개요
본장에는 계속되는 요셉 이야기 중간에 독립적으로 구성된 유다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다말이란 여인과 결혼한 유다의 큰 아들 엘이 후사가 없이 죽고 자신의 씨로 형의 후사를 얻게 하지 않으려 한 오난도 죽었다. 이에 유다는 막내인 셀라를 염려하여 다말을 친정으로 보내었다. 그러자 다말은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를 유혹 하여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 후 며느리의 임신을 알게 된 유다가 다말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이의 아버지가 유다임을 고하자 며느리를 용서하고 다시는 관계하지 않았다. 그 후 다말은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다.
역사적 배경
장자인 엘이 후사가 없이 죽자 유다는 당시 사회의 일반적인 관습이었던 계대 결혼법을 따라 다말을 둘째 아들인 오난과 혼인시켰다. 계대 결혼법이란 자식 없이 과부가 된 여인이 그 집안 형제에게서 자손을 얻어 그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기 위한 규범이었다. 이는 가부장 사회였던 당시에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과부를 보호하며 동시에 가족 내에서 후사를 생산함으로 가문을 이어가고 재산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형의 후사를 얻게 하지 않으려고 땅 위에 설정한 오난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질서를 파괴한 심각한 범죄를 지은 것이다.
한편 창녀로 꾸민 다말이 딤나로 가서 유다와 관계를 맺은 다음 후에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시아버지의 신분을 밝혀낼 수 있는 물건들을 화대의 담보물로 달라고 요구했다. 염소를 화대로 주는 것은 당시 이웃 여러 나라에서도 흔히 통용되던 관습이었다. 또한 유다가 맡긴 줄 달린 인장과 지팡이는 바벨론과 가나안, 이스라엘 등지에서는 세도 있는 사람의 소유물이었다.
구속사적 의미
요셉의 이야기 중간에 전혀 엉뚱하게 튀어나온 듯한 유다의 이야기는 사실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요셉의 이야기가 언약의 후손인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는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면 유다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언약의 후손들을 생산하고 이어가게 하시는 섭리의 확실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후에 나타날 메시아의 계보인 유다의 계보가 이어지게 되는 것은 결코 유다의 인간적인 장점이나 잘남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단어연구
●동침하니(와야보)
‘안으로 들어가다, 가져오다’라는 기본적인 뜻을 지니는 이 말은 관용적으로 사용되면 죽는 것이나 성적인 관계를 언급한다. 또한 이 말은 하나님 존재나 행위와 관련된 문맥, 즉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 그리고 메시아의 초림을 보여준다.
●본분을 행하여(웨야벰)
이 말은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뜻하는데, 본문에는 형사취수의 전통을 이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당시 동생이 형 대신으로 낳은 아들은 법적으로 형의 아들로 인정되었으므로 가계를 이어나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수절하고(쉐베 알르마나)
과부로 사는 상태를 뜻하는 이 말은 남편의 죽음 이후 재가하지 못하거나 생활을 속박당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본문에서 유다는 자신의 자식들이 죽은 이유보다는 가계를 잇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들어가게 하라(하바)
‘주다, 돌리다’라는 기본적인 뜻을 가진 이 말은 상대가 오도록 명령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본문에 나타난 유다의 방종은 이후 며느리와의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약조물을(에라본)
보증이나 저당에 넣을 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나 돈을 뜻하는 이 말은 본문에서 구두로 하는 약속을 이행하는 증표를 가리킨다.
강해설교
현대 사회에서 가정이 파괴됨으로 인하여 많은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사회 전체의 성적인 타락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사회에서 자손을 번성케 하고 부부 사이에 진정한 사랑을 위하여 성 제도를 주셨는데 타락한 인간들은 하나님의 법대로 사용하지 않고 육체의 정욕을 좇아 성을 타락시킴으로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자초하였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하셨으나 사단은 가정을 타락시킴으로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 했던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 속에서도 이러한 성 문화의 타락과 그로 인한 가정의 파괴 현상들이 증거 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증거 하는 유다 집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하여 성도는 성 문란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깨달아 성결한 생활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1. 경건해야 할 성도의 가정
유다 가정에는 두 아들이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죽음을 당하는 비극이 있었는데 유다의 가정의 문제는 그 아들들이 경건하지 못하여 여호와의 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데 있었습니다.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 목적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법에 따라 죽은 엘의 자손을 얻게 하기 위하여 그 동생 오난을 그 형수에게 들어가게 했을 때 오난은 그 형의 자손을 얻게 아니하려고 일부러 땅에다 설정함으로 하나님의 법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그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형의 자손이 나면 모든 기업을 그 아들이 잇게 되므로 오난은 기업을 얻을 욕심으로 그와 같은 불법을 행하였습니다. 즉 엘과 오난 두 형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경건한 자들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또한 유다는 아들이 둘이 죽게 되자 막내까지 죽음을 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일부러 그를 그 형수에게 들게 하지 아니함으로써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즉 유다와 그의 가정은 전반적으로 하나님 중심의 경건한 신앙을 소유하지 못하고 인본주의적 사상으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가정을 믿음으로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다면 그 가족의 구성원이 하나님을 잘 섬길 수가 없고 결국엔 불법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징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유다의 두 아들이 하나님께 불법을 행하여 죽음을 당하였을 때 유다의 대처 방법은 하나님의 법보다는 자신의 판단을 따랐던 것으로 그가 평소에 아들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지 못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가정 속에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실천하여 온 가족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성결해야 할 성도의 가정
유다가 며느리인 다말과 통간하여 아들을 낳게 된 사건은 그 가정이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지키지 아니함으로 재앙이 임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유다가 막내아들 셀라가 장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법을 좇아 그 형수에게 들어가 아들을 잉태케 하지 아니하자 다말은 속임수로 그 시아버지의 아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다가 창녀에게 들어갔다는 사실은 이미 그 시대에 성을 사고파는 매음이 행하여지고 있었음을 증거 해주며 유다가 그러한 불결한 행위를 행함으로 하나님께 범죄 하였음을 증거 해줍니다. 즉 유다의 불경건은 성적인 범죄를 행하는 데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또한 그 며느리인 다말도 아들을 얻어 기업을 잇게 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유다를 속여 유다와 통간하였던 것은 그녀에게도 건전한 성에 대한 관념이 결여되어 있었음을 알려줍니다. 유다 가족의 이러한 불건전한 성생활이 그의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갔던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성에 대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사상들이 무너지고 성 개방과 자유를 주장하는 사상들이 많이 일어나 팽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풍조로 인하여 성 문화가 극도로 문란해지고 타락하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가정 제도가 파괴되고 이혼율이 증가되고 있으며 성을 상품화하는 일들이 보편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풍조를 좇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을 따라 사는 자들로서 개인적으로 성결을 유지하여야 하며 가정을 신앙으로 잘 경영하여 자녀들을 경건한 신앙의 소유자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맡기신 가정에 대한 사명인 것입니다.
3. 순종해야 할 성도의 가정
성경이 유다 가정의 일을 기록한 것은 메시아가 유다의 자손으로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유다의 가정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에 어긋나게 행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가정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가 나오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첫 부분에서 메시아의 족보 중에 다말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사단이 비록 유다의 가정을 불결함으로 타락시켰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그 가정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구속 역사를 진행시키고 계심을 증거 해줍니다. 이는 인간의 경건함과 불경건함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의 주권성은 성도가 구원받을 만하여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게 되었음을 교훈해 줍니다.
유다의 가정은 메시아를 나게 하는 영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불순종하여 비극적인 가정생활이 되었습니다. 성도의 가정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감당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역사에 순종적으로 동참하는 가정에 복을 내리시어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는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성도의 가정은 순결함을 유지하여야 하며 하나님 중심의 사고와 행위를 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경건한 가정을 통하여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며 그 가정을 복되게 하시어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세상이 타락하여 하나님께 도전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역사를 성취시키시며 그 도구로 경건한 성도의 가정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가정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그 뜻을 행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 올수록 세상의 가정들은 더 타락하여지고 파괴되고 있지만 성도의 가정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언제나 성결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하나님이 내리시는 징벌(삿 20:10)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에 열, 천에 백, 만에 천을 취하고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예비하고 그들로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의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하나님에 대한 패역(민 26:9-10)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러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여호와께 패역할 때에 땅이 그 입을 열어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 오십 명을 삼켜 징계가 되게 하였으나
●경건한 아버지가 있는 가정(삿 13: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경건한 어머니가 있는 가정(딤후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성결한 하나님의 말씀(시 19: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도덕적으로 불결한 상태(마 23:27)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성적인 부도덕(갈 5:19)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죄(고전 6:9-10)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메시아의 가문(창 49:10)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제사보다 나은 순종(렘 7:23)
오직 내가 이것으로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불순종의 결과(요 3:18)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하나님의 약속만을 믿음(롬 4: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창세기 18장 강해설교말씀] 여호와를 접대한 아브라함(창 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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