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원어 설교

[구약성경 창세기 31장 말씀] 야곱의 귀향(창 31:1-42)

체데크 2024. 12. 24. 11:58
반응형

구약성경 창세기 31장에서는 야곱이 귀향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라반을 섬기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때가 되매 야곱이 라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귀향

 

사건 개요

야곱이 많은 재산을 소유하게 되자 야곱에 대한 라반의 감정이 좋지 않게 되었다. 이를 눈치챈 야곱은 이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다. 이에 두 아내를 불러다가 지금까지 자신이 겪은 고생과 라반의 부당한 대우를 소상히 이야기하여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자로 만드시고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명하셨다고 하였다. 그러자 두 아내는 야곱의 결정에 순종하며 귀향에 동참하게 되었다.

역사적 배경

이라크의 요르간 테페(Yorgan Tepe)에 위치했던 고대 도시 누지(Nuzu)의 발굴(1925-1931)은 마리의 발굴과 더불어 이스라엘 족장들의 생활환경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신전과 왕궁 및 많은 개인 주택들이 포함된 누지의 유적지에서는 도기류와 기타 갖가지 작은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000개 이상의 쐐기문자 토판들로서, 이것들은 아카드어의 후리족 방언으로 기록되었으며 기원전 1500-1400년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누지의 토판들과 인접한 아라프카(Arrapkha:현재의 키르쿡)의 토판들은 행정 문서들 외에도 법률적 성격을 띤 가족문서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여기에 기록된 사회적 관습과 환경들은 족장 시대의 관습들과 많은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야곱의 기사에서도 나타나는 장자권의 이양이나 혼인 제도, 아브라함의 이야기에 나타나는 자녀를 못 낳는 여자가 여종을 남편에게 주는 것과 같은 관습은 누지 문서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고고학적 자료로 살펴볼 때 성경의 기사는 결코 후대에 만들어 낸 허구의 기사가 아니라 실제로 당대에 존재하였던 인물과 사건을 기록한 역사적 기록임을 알 수 있다.

구속사적 의미

부자가 된 야곱과 라반의 아들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다. 라반의 아들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고 오직 야곱의 부자 된 것만을 시기한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사실 언약의 후손인 야곱으로 하여금 이제는 언약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이처럼 이방을 이용해 자신의 백성을 풍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장차 애굽에서 이스라엘이 겪을 430년의 노예 생활이 갖는 궁극적인 의미에 대해 암시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어연구

빼앗고(라카흐)

취하다, 잡다라는 뜻으로 원래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나 선택하는 것을 가리키며 문맥의 내용에 따라 탈취나 도둑질 등의 의미를 내포한다. 본문에는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의 행위를 강도짓으로 내몰고 있음을 보여 주는데, 이것은 야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지 못하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안색을(피네)

돌다, 돌이키다라는 동사 (파나)에서 유래한 말로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감정, 기분, 성격을 의미한다. 본문은 라반이 야곱을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 같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것은 라반이 자신의 아들들의 말만 듣고 야곱의 행위를 오해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속여(헤텔)

업신여기다, 소홀히 여기다, 조롱하다라는 뜻으로 본문에는 라반이 야곱의 봉사를 소홀이 여겼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라반이 야곱에게 당연히 주어야 할 품삯을 가로채는 결과롤 나타낸 것이다.

●꿈에(바할롬)

을 뜻하는 이 말은 구약 성경의 창세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사람으로는 아비멜렉, 야곱, 요셉, 바로, 솔로몬 등을 들 수 있다. 성경이 언급하는 꿈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냄은 물론 인간의 죄악을 방지하고 미래를 예시하며 인간에게 교훈과 격려를 주기 위한 것이다.

강해설교

사회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신용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 구성원 간에 신뢰가 없다면 그 사회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 사회에는 언제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이기심과 무능 때문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하여 의도적으로 약속을 깨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확실한 약속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며 거룩하시어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본문에서 야곱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이 준행하신 약속을 살펴봄으로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깨닫고 하나님의 약속 안에 거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약속 대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해석]

야곱이 집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향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야곱을 만나주시고 그에게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그와 함께하시어 항상 보호해 주시며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대로 그의 자손으로 땅의 티끌같이 되어 편만하게 하시겠다는 은혜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거하는 동안 모두 성취되었습니다. 야곱은 홀로 집을 떠나 왔지만 열두 명의 아들을 둠으로써 자손 번성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또한 야곱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왔지만 많은 재물을 소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야곱은 라반이 자신을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속였지만 하나님께서 금하사 자신을 해치 못하게 하셨다고 진술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라반의 짐승을 빼앗아 자신에게 주셨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부요케 된 것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말미암은 것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즉 야곱은 자신에게 이루어진 모든 일이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역사였음을 증거 한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언약의 말씀을 믿고 소망 가운데 사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내리실 은혜와 축복에 대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모든 성도의 삶 속에 함께하시어 그 언약을 성취시키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여 하나님이 그 언약의 성취로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심을 깨달을 때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잊고 살고 기대도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베푸시는 은혜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언약의 성취를 소망함은 기도로써 표현됩니다. 이는 예수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여 소망함으로 쉬지 말고 기도하여 기도의 응답으로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여야 하겠습니다.

2. 때를 따라 성취되는 하나님의 약속

[해석]

야곱이 라반의 집에 거하면서 거부가 되자 라반과 그의 아들들이 야곱을 시기하여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본향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셨습니다. 더 이상 야곱이 라반과 동거할 수 없게 되었을 때가 바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야곱의 귀향의 시기였던 것입니다. 비로소 야곱을 이끌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던 하나님의 벧엘에서의 약속이 성취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많은 자녀들을 주시고 많은 재물을 소유케 하신 후에 꿈에 그리던 집으로 돌아가게 허락하심으로써 벧엘에서의 모든 언약을 성취시키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언약을 성취시키시되 때를 정하시고, 때를 따라 역사하십니다. 이는 모든 구속 역사에 적용된 것으로 모든 구약의 언약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그 후손들을 걸쳐 그리스도의 때에 성취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신비의 역사를 증거 해주는 것입니다.

[적용]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실망하는 것은 약속 성취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입니다.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라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때로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 늦추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그러한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지 아니하신다고 실망하게 됩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약속이 성취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는 성도들에게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음을 잊지 말라고 교훈함으로써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믿음 가운데 응답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자만이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약속 이행에 대한 인간의 의무

[해석]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귀향할 것을 명하시면서 벧엘에서 야곱이 서원한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주셨으므로 야곱이 벧엘에서 서원한 것을 지킬 때가 왔음을 의미합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지켜 보호하사 아비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면 벧엘에 세운 돌이 하나님의 전이되고 모든 소유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참조, 창28:19-22). 하나님이 야곱에게 서원한 것을 이행하라고 명하심은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야곱이 기억하고 자신이 받은 축복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증거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은혜를 베푸셨을 때에 그에 대한 성도의 도리를 다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심은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어 증거 하여야 하는 사명을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을 때에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다시 살아남을 인정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로 서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하여 구원받은 자로서의 의무를 수행함으로 서원을 갚아야 하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믿고 그 약속의 성취를 소망하는 가운데 그 약속의 성취를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을 돌리면서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의 법을 좇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서원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아낌없이 주시는 은혜(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풍성한 은혜를 주심(9: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은혜의 때가 있음(32:6)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구원을 이루는 하나님의 은혜(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정한 때에 성취되는 하나님의 약속(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에 의해 확증됨(15:8)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하나님의 맹세로 된 약속(6:14)

가라사대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 하셨더니

계획을 돌이키지 아니하심(4:28)

이로 인하여 땅이 슬퍼할 것이며 위의 하늘이 흑암할 것이라 내가 이미 말하였으며 작정하였고 후회하지 아니하였은즉 또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 하셨음이로다

성취되는 하나님의 계획(9: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십일조의 의무를 이행함(18: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십일조에 담긴 귀중한 뜻(눅 11: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감(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스도를 닮은 삶(요일 2:6)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교회 임시 직원 예식자료] 교회의 임직(서리집사)예식 및 퇴임 예식 순서와 설교

 

[교회 임시 직원 예식자료] 교회의 임직(서리집사)예식 및 퇴임 예식 순서와 설교

오늘은 교회 임시 직원 예식 자료 중에서 전도사 전도인 서리집사 권찰에 대한 임직 예식과 퇴임 예식 순서지와 설교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항존직과 다르게 서리집사는 1년에 한 번

cdk15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