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상을 걷는 삶(마 5:1-12) 얼마 전에 신문에 난 아주 재미있는 시를 읽었습니다. '구름'이라는 제목입니다. '구름' 하니까, 아주 고상하고 서정적인 내용의 시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별로 고상하거나 서정적이지 못하고 그저 생활의 한 부분을 노래 한 아주 짧은 시입니다. 제가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구름아 너희에겐 말 안 듣는 자식이나 바가지 긁어대는 마누라가 없니! 참 속편하게 잘도 돌아다닌다. 구름아 어찌하면 만사를 잊고 훌훌 털고 훌쩍 떠날 수 있겠니 잔 일에 매인 내 슬픈 영혼아!" 마지막이 재미있습니다. 잔 일에 매인 내 슬픈 영혼아! 늘 일상의 삶에 숨쉴틈 없이 쫓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늘 여유롭게 자유롭게 흘러 다니는 구름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있는 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