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설교말씀]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갈라디아서 5장 22-25절)
제목: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
본문: 갈라디아서 5장 22-25절
존경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령강림절을 맞아 우리가 함께 나눌 마지막 본문은 갈라디아서 5장 22절부터 25절입니다. 이 말씀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때 맺게 되는 아름다운 열매, 즉 성령의 열매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율법 아래 사는 것과 성령 안에서 사는 것을 대조하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자유는 육체의 기회를 삼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갈 5:13, 16). 그리고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보여줍니다. 19절부터 21절까지는 육체의 일들을 나열하며 이러한 삶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22절과 23절에서 성령의 열매 아홉 가지를 소개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여기서 '열매'는 단수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맺으시는 것은 아홉 가지 분리된 열매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열매에 여러 맛과 향이 있듯이, 성령 안에서 나오는 통전적인 인격의 성숙함을 의미함을 시사합니다. 사랑은 이 모든 열매의 근본이며 가장 중요한 성품입니다(고전 13장).
성령의 열매는 우리의 노력으로 맺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자연스럽게 맺으시는 것입니다. 마치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듯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성령의 열매는 우리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 아홉 가지 열매는 하나님과의 관계(사랑, 희락, 화평), 이웃과의 관계(오래 참음, 자비, 양선),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충성, 온유, 절제) 속에서 드러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보여줍니다. 성령의 열매는 단순히 도덕적인 품성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영적인 성숙의 결과입니다.
24절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의 전제 조건을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성령을 따라 살기 위해서는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영적인 결단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육신을 이길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옛 자아와 죄악 된 본성을 처리하셨음을 믿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육신의 욕망을 따르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5절은 성령 안에서 사는 삶의 원리를 요약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우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면(성령으로 살면), 이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성령으로 행할지니). 우리의 구원은 성령으로 시작되었고, 우리의 삶 또한 성령의 지속적인 인도와 다스림 아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행한다는 것은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성령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강림절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놀라운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 존재가 되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와 육신의 지배 아래 무력하게 끌려다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안에는 성령님께서 거하시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봅시다. 사랑이 메말라 있지는 않은지, 기쁨과 화평이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타인에게 오래 참고 자비롭게 대하며 선한 일을 행하고 있는지, 주님께 충성하며 온유한 마음으로 절제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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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 삶에 성령의 열매가 부족하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따르거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간구하고,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육체의 욕심을 제어하며, 말씀을 통해 성령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한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우리의 삶의 열매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성령강림절을 맞아,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삶 가운데 성령의 아름다운 아홉 가지 열매가 풍성히 맺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세상을 복되게 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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