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7편에서는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깨닫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환난이 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찬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사탄 마귀 원수가 우리를 공격할지라도 예수님은 나의 방패가 되어 주셔서 구원해 주십니다.
원수의 비난에서 건지심을 찬송함(시 57:1-11)
[1절]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 . . .
다윗은 말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다윗은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였다. 그것은 고난 중에 자기의 부족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환난 때에 우리의 죄와 부족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엄격한 공의 앞에 설 자는 아무도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것밖에 없다. 다윗은 환난 때에 피할 곳이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서 재앙의 날이 지나기까지 피하기를 원하였다.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시고 그가 우리의 피할 곳이 되시고 환난 때에 도움을 청할 곳이 되신다는 것은 큰 복이다.
[2절]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다윗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홀로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죄 많고 누추한 인생과 감히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우리를 불러 자녀로 삼으셨고 우리는 감히 그를 아버지라 부르며(롬 8:15)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간다(히 4:16).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자이시다. 그는 섭리자이시며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리라”고 말했다(롬 8:28). 그는 우리를 구원하셨고 성화를 이루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공급하신다.
[3절]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 . . .
다윗은 또, “저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라고 말한다. 다윗은 원수들의 비방을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죽을 것 같은 큰 고난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구원하실 것이다. ‘하늘에서 보내사’라는 말은 천사들을 보내신다는 뜻 같다.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실 때 천사들을 사용하신다. 그가 다윗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심으로써이다. 그의 인자라는 말은 다윗이 부족이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도우심을 보인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인자를 구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또 그의 진리라는 말은 다윗에 대한 거짓된 비방에 대해 참된 말, 바른 말로 변호하신다는 뜻일 것이다. 성도의 의로운 삶은 비난하는 원수들 앞에서 해명되고 변호될 것이다.
[4절]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내 혼이 사자 중에 처하며 내가 불사르는 자 중에 누웠으니 곧 인생 중에라. 저희 이는 창과 살이요 저희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다윗은 원수들을 ‘사자들’ ‘불사르는 자들’이라고 표현한다. 그들은 약한 자들을 죽이려 하고 분노한 감정으로 행하는 자들이다. 또 다윗은 그들의 이가 창과 살이며 그들의 혀가 날카로운 칼 같다고 말한다. 그들은 남을 비난하고 죽이는 자들이다. 성경은 홍수로 멸망당한 노아 시대 사람들의 악을 ‘강포함’이라고 증거하였다(창 6:11). 로마서 3장은 “[사람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르다”고 말한다(롬 3:13-15). 사람의 본성은 참으로 악하다.
[5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고난의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높인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에게 우리의 모든 소원을 아뢰는 것은 그가 하늘 위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시며 그의 영광이 온 세계에 드러나야 마땅함을 믿기 때문이다. 주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서 “대개[이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있기 때문이옵나이다]”는 마지막 말은 그런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아는 자마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서 많이 매를 맞고 옥에 갇혔으나 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송하였고 그때 감옥이 열리는 기적을 경험하였다(행 16:25-26).
[6절]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저희가 내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저희가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스스로 그 중에 빠졌도다.” ‘억울하다’는 원어는 ‘기가 꺾이다’는 뜻이다. 다윗의 원수들은 그의 길 앞에 그물을 준비했고 웅덩이를 팠다. 그들은 악하고 비겁한 자들이었다. 다윗은 그들로 인해 마음이 낙심되었다. 그러나 다윗은 원수들이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 그들은 그들이 판 웅덩이에 그들 자신이 빠질 것이다. 마치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만이 모르드개를 미워하고 죽이려고 세웠던 나무에 자신이 처형되었던 것처럼(에 5, 7장), 악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징벌하실 때 스스로 판 웅덩이에 빠질 것이다.
[7-8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을 올린다. 그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그렇게 하였다. 그는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라고 말한다. 또 그는 “내 영광아, 깰지어다”라고 말하는데 그의 영광은 그의 영혼을 가리킨다. 즉 그는 진심으로 찬송하려 했다. 또 그는 비파와 수금을 가지고 또 새벽을 깨우며 기쁨으로 찬송하려 했다.
[9-10절]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다윗은 만민 중에서와 열방 중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려 하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온 세계 만민에게 증거하며 찬송하기를 원하였다. 그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커서 하늘에 미치고 하나님의 진리가 궁창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인자와 진리로 죄인들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그가 우리의 죄를 오래 참으시고 용서하심에서 드러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구원을 얻었다. 또 하나님의 진리는 그가 자기 백성에게 약속하신 구원의 약속을 이루심에서와, 또 악인들에게 공의의 벌을 내리겠다고 하신 경고를 시행하심에서 나타난다. 하나님께는 거짓이나 불신실함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로 구원을 받은 모든 자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찬송해야 한다.
[11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그것은 5절에서 말한 내용을 반복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고백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광 중에 계신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원수들이 우리를 삼키려듯이 비방할 때 하나님께 피하자. 다윗의 원수들은 그를 삼키려듯이 비방하였다. 그들은 사자 같았고 불사르는 자 같았으며 날카로운 칼 같았다. 그때 다윗의 대처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간구한 것이었다. 다윗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성도들의 바른 대처 방법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신뢰하였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인자와 진리로 그를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였다. 세상에는 마귀의 시험과 악한 자들의 비방과 핍박이 많지만, 성도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피하며 그의 긍휼을 의지하며 간구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징벌하실 것을 믿자.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징벌하실 것을 믿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그를 그 위험에서 건져주실 것을 믿었을 뿐 아니라, 또한 그 앞에 웅덩이를 팠던 원수들이 자기들이 판 그 웅덩이에 빠질 것을 예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악인들을 징벌하신다. 시편 7:14-16, “악인이 죄악을 해산함이여, 잔해를 잉태하여 궤휼을 낳았도다. 저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그 잔해는 자기 머리로 돌아오고 그 포학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만도 그러했다. 그는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 집 뜰에 세웠던 기둥에 자신이 달려 죽었다(에 7:10).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확정하고 새벽을 깨우며 즐거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 또 성도를 핍박하는 악인들을 벌하시는 그의 공의로우신 주권적 섭리를 깨닫고 그를 높이며 그의 영광을 찬송하자.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며 의인을 구원하시고 악인을 징벌하신다. 우리는 새벽 일찍 일어나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의 말씀을 묵상하자. 찬송은 성도의 마땅한 일이다.
[아모스 6장 성경 좋은 말씀] 안일, 사치, 무관심의 죄(암 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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