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장 강해설교] 아멜렉을 물리친 이스라엘(출17:8-16)
아멜렉을 물리친 이스라엘
사건 개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서 장막을 치고 있는 동안에 아말렉 족속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이때 여호수아가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움을 벌였으나 잘 단련된 아말렉 군대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모세가 산에 올라가 아론과 훌의 도움으로 해가 질 때까지 손을 들고 있음으로 인해 여호수아의 군대가 아말렉을 물리칠 수 있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싸움이 아니라 바로 그의 백성들을 위한 여호와의 전쟁이었던 것이다.
역사적 배경
이스라엘을 공격한 족속은 아말렉족이었다. 야곱의 형 에서의 아들인 엘리바스가 소실 딤나에게서 얻은 아말렉(창36:12)의 후손인 아말렉족은 에돔에 속해 있다가 독립하여 팔레스틴 서남쪽 광야 지역과 시나이 반도 일원에서 유목생활을 하였다(민13:29). 그들은 광야 일대의 샘터와 오아시스, 목초지들을 장악하고 세력을 크게 떨치고 있었다. 따라서 이 광야로 들어온 낯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패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공격해 온 것이다. 한편 전투에서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여기서 모세가 팔을 든 태도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이 청원기도의 몸짓이란 해석이다. 전투에 임할 때 자기의 신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일은 당연하다. 특히 고대 근동에서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쳐들고 있는 자세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청할 때나 인사할 때, 기도할 때의 모습이다. 또 다른 학자들은 모세의 자세가 신의 힘을 받아 이스라엘 용사들에게 전해주는 신비스러운 자세라고 풀이한다. 고대 근동에서 손바닥을 안으로 하여 쳐든 자세는 신이 주는 선물을 받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구속사적 의미
모세가 팔을 든 것이 어떤 관습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본문 또한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 한 가지이다. 바로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 의뢰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세가 팔을 든 것은 전쟁의 승리가 자신들의 군사적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구속사에서 나타나는 모든 악과의 전쟁은 성도들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단어 연구
●르비딤에서(비르피딤)
이 지명은 평야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진을 쳤던 신 광야와 시내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인 장소이다.
●서리라(니차브)
이 말은 왕이 대관식을 치르거나 왕정을 펴는 상황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사역을 강조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본문에는 모세가 하나님께 신적인 능력을 위임받아 행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기고(웨가바르)
‘우세하다, 강력하다, 위대하다’라는 뜻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강한 힘을 소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에서 지치고 피곤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하여져서 아말렉을 압도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피곤하여(케베딤)
‘무겁다’라는 뜻으로 심신이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 언급된 모세의 피곤한 육체는 인간의 능력에 한계가 있음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념하게 하고(지카론)
‘기억하다, 암송하다’라는 뜻으로 과거의 사건이나 말 등을 잊어버리지 않고 상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아말렉을 진멸한 사건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강해 설교
성도는 모두가 영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악한 영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가는 길을 방해하고 실족시키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전투에서 성도가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이 싸워주시는 것밖에 없습니다. 사단의 세력을 인간의 힘으로 싸워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과의 전투는 이러한 영적 전투의 원리를 잘 증거 해주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 그 길을 방해하는 아말렉과 싸워 이기는 모습 속에서 영적 전투의 승리의 비결을 발견하고 본받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의지하여 싸움
[해석]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에 아말렉 족속이 그 길을 막았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군사들을 택하여 아말렉과 싸우러 나갈 것을 명한 후에 자신은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그때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는데 모세의 손이 들려 있으면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을 이기고 모세의 손이 피곤하여 내려지면 아말렉 군대가 이스라엘의 군대를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즉 이스라엘과 아말렉과의 전투는 그들의 전투력과는 상관이 없이 모세의 손이 올라가고 내려옴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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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스라엘의 아말렉과의 싸움이 하나님께서 대신 싸우심을 의미합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요술을 부린 것이 아니고 그 지팡이가 올라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전쟁에 승리하는 비결을 교훈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자들로서 전쟁에는 경험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배후에 여호와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적용]
이스라엘 백성의 아말렉과의 전투는 성도의 영적 전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싸워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아말렉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방해하려는 사단의 책동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힘으로 아말렉을 이길 수가 없었듯이 성도는 자신의 힘으로 죄의 세력과 싸워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 자체가 이미 죄 가운데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시면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미 사단의 세력에 대한 승리를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올라갈 때 이스라엘이 승리하였던 것처럼 성도는 예수 이름을 의지하여 나아갈 때 어떠한 대적도 물리치고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2. 협력하여 싸우는 영적 전투
[해석]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서 있는 것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육신의 힘은 언제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붙잡아줌으로써 아말렉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해가 지도록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아니했기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아말렉 군대를 쳐서 파하였습니다.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을 승리케 한 것은 영적 전투에서 서로 협력하여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하지만 성도가 서로 하나가 되어 믿음으로 나아갈 때 승리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부르시어 개인으로 있게 하지 아니하시고 성도의 연합체인 교회를 통해 구원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악한 영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됨을 굳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합쳐야 함을 성경은 일관성 있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단은 교회의 분열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실족하게 만들려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 주며 말씀으로 권면함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한 길을 가도록 격려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 영적 전투를 수행하여야 함을 교훈하면서 항상 여러 성도를 위하여 간구할 것을 권하였습니다(참조, 엡6:18). 성도는 교회를 분열시켜 하나님 백성을 공격하려는 사단의 궤계를 인식하여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성도가 서로 사랑으로 섬기며 하나가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강하게 역사하시어 승리케 하십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승리
[해석]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시어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사실을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실 것을 약속하시며 그 말씀을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후에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진멸시킴으로 성취되었습니다(참조, 삼상15:2-3). 이는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자들은 결국 영원히 멸망당할 것임을 교훈해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어 그들의 열조와 언약하신 내용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방해한 자들은 멸망을 받아야 마땅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궁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될 것임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역사를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심은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역사를 후대에 전하여 하나님 나라가 승리함을 증거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세상에 전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증거는 오늘날의 모든 성도에게 그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성취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를 세상에 선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구원하심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영광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수행함으로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도의 사명감당은 먼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전에 자신의 삶 속에서 역사하는 사단의 역사를 믿음으로 물리침으로써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죄의 세력에게 굴복하면서 구원과 승리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증거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사단의 궤계를 깨뜨리어 영적전투에서 승리하여야 함을 교훈하였던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악한 세력에 대한 승리를 확보하였습니다. 사망의 권세가 더 이상 성도를 억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성도는 믿음으로 악한 세력과의 영적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선포하여야 하겠습니다. 자신을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선포함이 성도의 존재 목적인 것입니다.
설교 관주
●하나님의 지팡이로 인도받음(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시 56: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가 물러가리니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인줄 아나이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함(요 13:15-17)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함(유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자
●성도를 보호하는 하나님(벧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마음을 같이하여 돌아봄(고전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성도의 연합(시 133:1-3)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성도의 의무인 섬김(히 6:10)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넘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 하시느니라
●마음을 같이하는 성도(벧전 3: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자(눅 7:30)
오직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그 세례를 받지 아니한지라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하는 성도(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영적으로 무지한 악인(사 6:9-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나님의 영광의 빛(고후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출애굽기 5장 성경 강해 말씀] 강퍅케 된 바로의 마음(출 5:10-23)
[출애굽기 5장 성경 강해 말씀] 강퍅케 된 바로의 마음(출 5:10-23)
출애굽기 5장 성경 강해 말씀은 애굽의 바로 왕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는 것을 거절했다. 강퍅케 된 바로의 마음 사건 개요바로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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